이승훈 시장, 청주 농식품 美수출 교두보 마련

이승훈 충북 청주시장이 시의 농식품에 대한 수출상담회와 판촉전을 잇따라 펼쳐 미국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현지시간 9일 미국 뉴저지 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에서 ‘2017 청주시 우수 농특산물·가공식품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두향,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사슴클러스터사업단, ㈜예소담, 충청바이오텍, 옹골진삼영농조합, (주)의성식품 총 7개 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현지에서는 바이어, 뉴욕·뉴저지 교민, 뉴욕한인경제인협회, 팰리세이즈 팍 시, 코트라뉴욕무역관, aT뉴욕지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어 11~13일까지 한양마트 뉴욕 플러싱점과 뉴저지 리치필드점에서 농식품 판촉전을 갖고 미국 소비자들을 직접 만난다.

이번 행사를 미국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국내시장 만으로는 농식품의 수요 창출이 어렵다는 판단에서 미국을 중국, 베트남, 호주에 이은 수출 대상국으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한국 교포들이 많은 곳으로 청주시에서 생산된 친환경적이고 품질 좋은 농식품이 미국 교민들 입맛에 맞고 LA에서도 청원생명쌀에 대한 호응이 좋아 수출 가능성이 높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전통장류, 청원생명쌀, 한방삼계탕재료, 김치, 건강기능성식품, 선식류 등 시 농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특히 (사)사슴클러스터사업단의 녹용·인삼제품이 미국 현지 기업인 KD ONE GROUP과 1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시는 뉴욕 한인경제인협회와 수출 지원 협약을 체결해 뉴욕한인경제인협회가 청주시 기업인협의회 회원사의 미국 수출을 위한 바이어 발굴 및 연계 지원, 시 기업인협의회와 뉴욕 한인경제인협회가 계획하는 사업에 대한 지원, 기타 당사자 간 합의가 이뤄진 사업분야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승훈 시장은 “청주시에서 생산된 품질 좋은 농식품을 미국 현지인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아울러 청주시 기업인협의회와 뉴욕 한인경제인협회의 수출 지원 협약으로 미국 경제의 수도인 뉴욕과 뉴저지에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해 더 많은 청주 농식품이 미국시장으로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