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선 삼성물산㈜ 4년연속 ‘1위’ 수성…2위는 작년 이어 현대건설㈜ 차지
  • ▲ 계룡건설 사옥.ⓒ계룡건설.
    ▲ 계룡건설 사옥.ⓒ계룡건설.

    충청권의 올해 시공능력평가 결과 계룡건설이 지난해에 이어 최고의 건설업체로 인정받았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종합건설업체 ‘2017 시공능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계룡건설(1조5127억원)이 전국 17위자 대전 1위와 함께 충청권 건설업체 가운데 1위를 지켰다.

    이어 대전 2위는 금성백조(5752억원)가, 3위는 파인건설㈜(2362억원)이 차지했다.

    충북에서는 ㈜대원이 4863억3100만원의 시공능력평가액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어 2위는 ㈜원건설 2531억9000만원, 3위 ㈜대원건설 1287억100만원 순이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토목공사업에는 ㈜원건설(1714억9400만원)이, 건축공사업에서는 ㈜대원(4582억2800만원)이, 산업·환경설비공사업 분야에는 삼보종합건설㈜(1165억5000만원)이, 조경공사업에서는 ㈜원건설(902억7300만원)이 각각 1위로 집계됐다.

    충남에서는 경남기업(6722억·전국 48위)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2위에는 극동건설(4224억원)이, 3위는 ㈜동일토건(1403억원)이 등극했다.

    세종시에선 ㈜라인산업이 시공능력평가액 5379억원으로 1위, ㈜금성백조건설(556억원)이 2위를, 3위는 용광산업개발㈜(365억원)이 차지했다.

    전국에서는 토목건축공사업 분야에서 삼성물산㈜이 16조5885억원으로 4년 연속 1위를 지켰다.

    또 현대건설㈜(13조7106억원)이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3위와 4위는 ㈜대우건설(8조3012억원)과 대림산업㈜(8조2835억원)이, 5위는 ㈜포스코건설(7조7393억원)로 두 단계 하락했다.

    이어 6위와 7위는 GS건설㈜(7조6685억원)과 현대엔지니어링㈜(6조8345억원)이, 8위에는 두 계단 뛰어 오르며 현대산업개발㈜(6조665억원)이 차지했다.

    이와 함께 9위에는 롯데건설㈜(5조4282억원)이, 10위에는 나건설㈜(4조6814억원)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재무상태·기술능력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공시와 함께 8월 1일부터 적용하는 제도이다.

    이번 시공능력평가 건설업체는 총 5만7682개로 전체 건설업체 6만4848개 기업의 88.9%다.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31조6000억원으로 지난해(225조5000억원) 대비 2.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