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현문 집행위원장 등이 최근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을 만나 제2경부고속도로 청주남이분기 유치와 관련해 협의하고 있다.ⓒ제2경부고속도로 청주남이분기 유치위
    ▲ 김현문 집행위원장 등이 최근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을 만나 제2경부고속도로 청주남이분기 유치와 관련해 협의하고 있다.ⓒ제2경부고속도로 청주남이분기 유치위


    제2경부고속도로 청주남이분기 유치위원회는 30일 국토교통부에 “7조5500억원이 투입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131.6㎞) 노선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라”고 촉구했다.

    제2경부고속도로 청주남이분기 유치위는 “지난 7일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고속도로)에 대해 민자 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 검토 발표 이후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의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의회차원에서 남이 분기 유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4일에는 오제세 민주당 도당위원장과의 면담에서도 도당위원장은 특별히 관심을 갖고 유치위원회의 주장에 힘을 보태기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유치위는 “제2경부고속도로의 노선 중 안성~서세종 노선이 아니라 안성~청주 남이분기 노선이나 청주시가 충북도와 합의한 안성~동세종(부강) 노선 중 하나를 이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김현문 집행위원장은 “국토부가 지난 27일 제2경부고속도로를 민간사업에서 국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확정하면서 지역의 정치권에서도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해복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민자사업이 국가 재정사업으로 바뀐 만큼 안성~청주 남이분기 노선이나 안성~동세종 노선은 꼭 거처 가야하는 가능한 새로운 노선이며 건설취지에 맞는 노선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집행위원장은 “유치위와 지역의 정치권은 제2경부고속도로 노선이 충북 청주를 반듯이 통과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을 요청하며 국토부가 유치위의 요구를 받아들여 노선의 재조정을 시작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27일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7조5500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으로 전환하고 한국도로공사가 사업을 맡아 기존 계획보다 1년 6개월 빠른 2024년 6월 조기 개통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