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수해 추가피해 ‘산사태·싱크홀’ 신고를”
  • ▲ 지난 16일 기록적인 폭우로 충북 청주지역에 발생한 씽크홀 모습.ⓒ청주시
    ▲ 지난 16일 기록적인 폭우로 충북 청주지역에 발생한 씽크홀 모습.ⓒ청주시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충북 청주지역 곳곳에 산사태와 싱크홀이 발생한 가운데 이번 주말 충청지역에 최대 120㎜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시는 28일 비가 온 뒤 보행자와 운전자의 주위가 더욱 필요하며 이를 발견 후 즉시 관련 기관에 신고해야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또한 시는 장마철 도로 순찰을 더욱더 강화해 싱크홀 예찰에 힘쓰고 있으며 발견 즉시 긴급 보수하고 있다.

    이번 폭우로 시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총 94건으로 이 중 70건은 조치를 마치고 24건은 응급 복구가 완료됐다.

    싱크홀은 원래 석회암이 물에 녹아 도로에 동공이 생기는 지질현상을 말하지만 현재 싱크홀은 대부분 노후된 상·하수도와 지하시설물 공사로 일어난 침식문제로 발생하며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 그 현상이 두드러진다.

    시는 이미 싱크홀 예방 장기사업으로 2015년부터 20년 이상의 노후한 하수관로 541㎞를 정밀조사했고 보수가 필요한 144㎞에 대해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유흥렬 하수정책과장은 “이번 주말 집중호우로 싱크홀 현상과 산사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발견 즉시 각 구청 건설교통과 또는 청주365민원콜센터로 신고해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