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589대에 외부노선안내판·내부노선도 2개 디자인 적용
  • ▲ 영문표기가 병행된 노선 주요 경우 행정도 표기.ⓒ대전시
    ▲ 영문표기가 병행된 노선 주요 경우 행정도 표기.ⓒ대전시

    대전시가 지난 3월부터 시민이 시민의 시각으로 추진해온 시내버스 내외부 표준디자인 개발을 마치고 28일부터 단계별로 적용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에 마련한 시내버스 내외부 표준디자인은 △외부행선지판 △내부노선도 △요금표 △운수종사자실명판 △감성문구 △시정홍보판 △시민작품 게시공간 △승객안전문구 등 8개 디자인이며 부착위치를 정해 시내버스 내외부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외부행선지판은 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과 국제행사 때 방문객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영문표기를 병행하고, 노선별 주요 경유 행정동을 표기 노선 정보를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또 내부노선도에는 노선운행지도를 첨부하고 주요 정류소의 영문 표기도 병행했고, 시내버스 현금 승객의 경우 버스요금을 정류소에서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승차문 좌측과 유개승강장 노선도에 추가 부착한다.

  • ▲ 운수종사자 자격증 게시된 새 디자인.ⓒ대전시
    ▲ 운수종사자 자격증 게시된 새 디자인.ⓒ대전시

    또한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자격증을 제대로 게시하지 않아 발생하고 있는 민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운수종사자 자격증을 모두 게시할 수 있도록 운수종사자 실명판을 새롭게 만들었으며, 승객 안전 문구도 한 곳에 모아 정리했다.

    특히 시내버스 이용자 대부분이 직장인, 학생인 점을 감안, 감성문구 부착하고 버스 유리창에 지저분한 느낌을 줬던 노선변경 등 시정홍보사항도 하차문에 모아 홍보 가능하도록 시정홍보판(A2사이즈)을 신설했다.

    또한 시민작품 게시공간도 신설, 이응노미술관, 시립미술관과 협력, 우리지역 유명 작가의 작품들을 시내버스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1단계로 시내버스 1016대 중 589대에 대해 8개 디자인 중 외부노선안내판(상·하단), 내부노선도 2개 디자인을 28일부터 우선 적용하고, 그 외 6개 디자인은 2017년 제2회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 연내 적용을 완료할 방침이다.  

    전영춘 시 버스정책과장은 “이번 시내버스 내외부 표준디자인 개발로 19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시내버스의 품격도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시내버스가 시민들의 편리한 이동수단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