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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7명과 이재민 2141명, 물적피해 633억 원대가 발생한 충북의 폭우 피해를 복구하기위해 전국각지에서 인력과 중장비, 구호물품 등이 속속 도착하며 피해민들을 위로해주고 있다.
22일까지 수해복구 현장에 투입된 장비는 3093대(굴삭기 1702, 덤프 553, 방역차 418, 기타 420)다. 특히 떠밀려 온 각종 쓰레기 등 수해지역 주민들을 위협하는 각종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에만 공무원 680명, 민간인 1202명의 인력과 418대의 차량이 투입됐다.
자원봉사인력은 이날까지 3만9807명이 투입됐으며 민간인이 1만1981명, 군·경 2만 2776명, 도·시·군 공무원 및 공공기관에서 5050명이다.
이 중 도내 1만488명, 군경 2만2776명, 타시도 지원 자원봉사 인력 6543명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 향토사단인 37사단, 1115공병, 13공수, 17전비 등 소속 군인 1만3214명과 충북의경 250명이 매일 피해지역에 투입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고 중앙경찰학교 학생 1500여 명과 ROTC(육군장교후보생) 학생 4000명도 괴산지역 11개 읍면에서 기반 시설 복구를 도왔다.
37사단 장병들은 수해로 고립된 청주시 낭성면 호정2리 마을주민들의 통행로 확보를 위해 제1115공병단에 지원을 요청해 21일부터 15톤 덤프트럭과 유압크레인 등 장비를 투입해 임시가교 설치를 시작해 24일 차량운행을 목표로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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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에는 경북 경산시에서 중국음식점을 운영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짜사모(짜장면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 10여명이 괴산군 청천면 신포2리 중리마을과 후평리를 방문해 피해복구에 여념이 없는 주민들에게 현장에서 짜장면 300그릇을 만들어 대접했다.
짜사모 회장 이흥락(46)은 “피해주민들이 끼니를 걸러 가며 수해복구 작업을 하고 있을 것 같아 짜장면이라도 드시라고 회원들과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때마침 현장점검을 위해 방문한 이시종 도지사도 함께 짜장면을 먹으며 이들에게 크게 고마움을 표했다.
23일 도 재난상황실 관계자는 “오늘도 4000명 이상의 자원봉사 인력이 현장에 투입 돼 수해 복구 중이다”며 “각계각층의 복구노력에 말로는 부족한 감사를 드리며 조속한 시일내에 수해복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