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남도소방본부
    ▲ ⓒ충남도소방본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수난사고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충남도 소방본부는 10일 최근 3년 간 수난사고는 2014년 344건, 2015년 350건, 지난해 262건 등 총 956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물놀이가 한창인 7∼8월은 2014년 160건, 2015년 184건, 2016년 129건 등 모두 468건으로, 전체 수난사고의 49%를 차지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55건으로, 지난해 80건에 비해 25건 감소했다.

    3년 동안 발생한 수난사고를 원인별로 보면, 다슬기 채취, 해안 실족·계곡 고립 등 기타 사고가 524건(54%)으로 가장 많았고, 물놀이 안전사고(175건)와 익수사고(86건)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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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로는 대천해수욕장이 위치한 보령이 26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태안 126건, 서천 108건, 당진 77건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청양은 6건으로 도내에서 가장 적었다.

    이창섭 소방본부장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이달부터 해수욕장과 계곡 등을 찾는 피서객이 급증하며 수난사고도 크게 늘 것으로 우려된다”며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물놀이장을 이용하고, 성인의 경우 음주 수영이나, 자신의 수영 능력을 과신한 무리한 행동을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 본부장은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무모한 구조보다는 우선 주위에 소리쳐 119에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장대와 튜브 등 주위 물건을 이용해 구조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