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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확정고시된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충북의 철도관련 사업이 대거 반영되며 도가 국가 철도망·철도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4일 김희수 균형건설국장은 기자실을 방문해 “충북도가 국가 철도망의 허브로 거듭나기위해 현재 추진중이거나 계획중인 철도건설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현재 지역의 철도건설사업은 지난해 말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고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철도 건설, 중앙선(도담~영천, 제천~원주) 복선전철, 대전~옥천 광역철도 연장, 충청권 광역철도, 철도종합시험선로 건설사업 등이 추진중이다.
먼저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은 충북선 전체구간 중 청주공항~충주(주덕) 52.7㎞ 구간이 우선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 1월부터 KDI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어 대통령 공약사업에 반영된 충북선 고속화 2단계 사업은 충주~제천구간을 고속화하고 호남고속철도와 충북선을 연결하는 오송연결선, 중앙선과 원강선(원주~강릉선)을 연결하는 원주연결선을 신설해 목포~강릉까지 직접 연결하는 강호선(강릉~충청~호남)을 구축하는 계획이다.
경부선에 대응하는 강호선을 구축함으로써 충북은 오송을 기점으로 하는 국가X축 고속철도망을 완성하고 국가철도망의 중심으로 우뚝서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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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은 서울(서울역)과 청주공항을 직접 연결함으로써 1시간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선형개량과 북청주역 신설, 청주공항역 이전·신설을 주요내용으로 지난 3월말 기재부 총사업비(8216억원)가 결정됐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과 청주공항 간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청주공항이 크게 활성화됨은 물론 청주국제공항이 세종시의 관문공항이자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제2의 경부선 역할을 수행할 중부내륙철도의 1단계 구간(이천~충주)은 2015년 말 착공해 현재 공정율 24%로 2019년 완공할 계획이다.
2011년 착공한 중앙선(제천~원주) 복선전철 사업은 현재 공정률 60%로 2018년 완공할 계획이며,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은 2014년 착공해 2020년 완공 예정이다.
특히 충청권을 하나로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은 1단계 사업(계룡~신탄진), 대전~옥천 연장사업, 2단계 사업(신탄진~조치원)으로 나눠 추진된다.
2단계 사업까지 완료된 후에는 논산~대전·옥천~청주공항 간 광역철도를 운행함으로써 충청권의 상생발전과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옥천 연장사업은 지난해 말 사전타당성 조사를 완료해 B/C 0.94로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국토부 대전·충북(옥천)간 재정분담 협의를 완료하고 2022년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와 동시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물리학의 중이온 가속기에 비견되는 철도종합시험선로는 국내 최초 유일의 철도차량·부품·시스템 등 철도 종합연구·인증시설로 오송역 인근에 2015년 착공해 공정률 44%로 2018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