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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용찬 충북 괴산군수가 4급 서기관 승진 1명을 비롯한 승진인사 48명과 전보, 신규임용 등 140여명에 달하는 정기인사를 파격적으로 단행했다.
30일 군에 따르면 나 군수는 취임 후 처음으로 시행하는 이번 인사에서 군청공무원들의 신바람 나는 공직분위기 조성을 위해 종전의 인사 관행의 틀을 깨고 직원 중심의 인사를 시행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전직원을 대상으로 본인이 희망하는 부서를 제시하는 내신서를 접수받아 희망부서를 최우선으로 배치하는 자기인사내신제를 실시해 이번인사에 최대 52%까지 반영했다.
부서 경합이 발생하는 경우 개인의 경력, 능력, 고충 등 고려했으며 학과 전공자를 고려해 세무학, 신문방송학과 등 전공자는 관련된 부서에 최우선 배치했다.
이번 전보인사에 있어 5급 사무관은 희망부서에 전원 배치했으며 여성사무관(3명)을 군청 주민복지과장, 소수면장, 농업기술센터 과장으로 각각 배치하는 등 군 개청이래 여성과장과 여성면장, 여성농업지도관을 최초로 배치했다.
또한 승진인사에 있어서도 군청 내 각 실과소, 읍면에서 1명이상 참여하는 42명의 위원으로 승진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실적과 능력, 성과 중심의 승진후보자를 2배수 추천해 군 인사위원회의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를 시행했다.
주요 보직 팀장 임용때에는 내부 공개경쟁시스템인 직원들 대상으로 직위공모제를 시행, 성과와 역량에 근거한 인적자원의 배치로 효율적인 군정운영과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했다.
아울러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위해 객관적 시스템인 인사프로그램 설치, 보건소 장기근무자 순환보직 방안, 읍면에서도 열심히 근무하는 직원에 대한 승진인사 부여 등 종전의 인사 관행의 틀을 깨는 인사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나용찬 군수는 “연공서열과 학연·지연·혈연을 배제한 인사원칙 준수, 일 잘하고 능력과 추진력 있는 공무원을 적극 발탁하기 위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로 신바람 나는 직장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앞으로는 읍면사무소에서도 군민을 위해 일 열심히 하는 직원을 발굴해 사무관까지 승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