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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후반기 1주년을 맞은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이 “앞으로 여·야 화합을 통한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30일 김양희 의장은 “‘행복한 도민 신뢰받는 의회’를 의정목표로 도민의 목소리를 낮은 자세로 경청하는 한편 책임있는 견제·감시를 통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의정활동을 해왔다”며 지난 1년을 되돌아 봤다.
그동안 김 의장은 취임 후 첫 민생현장으로 지적장애인 강제노역 피해자와 가족을 위로 방문하고 이어 청주 네쌍둥이 부부 축하 방문 및 무료급식소 봉사, 도내 폭염피해 축산농가 현지 확인 및 AI 및 구제역 방역 현장방문 등 늘 도민 곁에서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도의회 사상 최초의 여성의장으로서 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도민과의 약속을 굳게 실천하며 ‘여성의 섬세함과 어머니의 강인함’으로 도내 생활현장 구석구석을 쉼 없이 살펴 왔다.
지난 1년 동안 도의회는 정례회 2회, 임시회 7회를 포함해 총 9회 129일의 회기를 운영하며 조례안 121건, 건의문·결의문 13건 등 총 216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특히 이 기간에 처리한 안건 중 ‘충청북도 미세먼지 경보에 관한 조례안’ 및 ‘충청북도 체육진흥 조례안’, ‘충청북도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된 의원발의 조례도 63건에 달할 정도로 입법 활동과 입법 역량 강화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 촉구 건의안’ 및 ‘항공정비산업점검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쌀값 폭락에 따른 대책 마련 촉구 대정부 건의안’ 등 충북 미래성장과 도민 생활과 직결된 지역 현안 해결에 노력하는 한편 이에 대한 강력한 도민의 뜻과 의지를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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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해서 여·야 구분 없는 초당적인 협력과 인접한 충남도의회와의 공조체계 강화 등을 통해 도정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 밖에도 지역 현안과 사회적 이슈를 심층 분석한 대집행부질문 52건, 5분 자유발언 41회를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와 고충을 전달했다.
도정과 교육시책 전반에 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성과 중심의 감사를 통해 시정요구 92건, 건의사항 220건 등 총 312건을 제기하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충실히 수행했다.
예산안 심사에서도 예산의 적정성과 효과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예산이 전 도민을 대상으로 적재적소에 배분될 수 있도록 조정해 열악한 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는 평이다.
또한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토론회’, ‘청주에어로폴리스 및 MRO산업 발전방안 모색 토론회’, ‘충청북도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 제정 토론회’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진단과 정책대안의 모색, 취약계층 보호에 대한 제도개선 및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도 줄곧 노력해 왔다.
특히 도민들에게 큰 걱정과 우려를 안겨줬던 MRO사업에 대해서는 유치 실패라는 패착의 과정을 빠짐없이 점검해 공론화하고 집행부에 유사한 사례의 재발방지 및 향후 후유증의 최소화를 강력히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제2충북학사 건립부지 현지 확인 및 사드 문제로 어려움에 처한 청주국제공항을 방문해 항공사 재정지원 확대 및 노선 다변화 등을 논의하는 등 ‘현장을 발로 뛰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회’를 실천했다.
대외적으로는 러시아 연해주 의회와 교류협력을 체결해 과거 중국에 상당 부분 편중돼 왔던 국제교류의 다변화에 새로운 활로를 열고 양 지역의 미래지향적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에 토대를 공고히 마련했다.
이처럼 후반기 출범 1년 동안 김 의장은 정책 중심의 의회 운영을 통해 도민의 뜻을 올바로 섬기는 민의의 전당 구현과 함께 각종 현안 해결의 물꼬를 트고자 노력해 왔다.
이 밖에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사무총장으로 활동 중인 김양희 의장은 행자부 장관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보좌관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지방자치법 개정 관철, 지방분권 강화 및 지방자치의 성숙·발전을 위한 공동 현안 해결에 타 시·도의회 의장들과 긴밀하게 협조해 왔다.
김 의장은 “그동안 어렵고 힘든 시기와 기쁘고 보람찼던 순간들이 함께 교차하지만 도의회에 부여된 사명과 책임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도민행복과 충북발전을 위한 여정에 든든한 한축, 그리고 이음새가 되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10대 충북도의회의 향후 의정활동이 도민들 곁에서 늘 함께하며 알찬 결실을 맺어갈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격려와 질타, 관심과 사랑을 지속적으로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