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1만5355㎡, 지하 2층·지상 7층…농협중앙회·경제지주·생명·네트웍스 등 입주
  • ▲ 농협 충북본부 성화동 신사옥.ⓒ농협 충북본부
    ▲ 농협 충북본부 성화동 신사옥.ⓒ농협 충북본부

    농협 충북본부가 45년 만에 오는 24일 성화동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신사옥은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 761 일대 연면적 1만5355㎡,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지난해 8월 착공했다. 

    신축공사에는 건축비 350억원, 토지비 150억원 등 총 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지역 건설업체들이 공사에 참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특히 신사옥은 리히터 규모 7.2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내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한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을 통해 하루 75kw의 전력을 생산, 지하주차장·계단 등 상시 조명이 필요한 시설에 사용된다.

    신사옥에는 농협중앙회, 농협은행(영업점 포함), 농협경제지주, 농협생명, 농협손해, 농협네트웍스가 입주하고 2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이 밖에 임직원 체력증진을 위한 헬스장과 3면 개방 구조의 구내식당, 정원으로 꾸며진 옥상휴게실, 1층 로비 간이식 카페 등도 들어선다.

    이응걸 본부장은 “45년 간의 구사옥 시대를 마감하면서 그동안 농협선배들이 이곳에서 이룬 많은 업적에 경의와 존경을 표한다”면서 “새로운 청사 이전을 맞이해 농업인 실익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1972년 신축된 기존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3가 38-14번지 충북지역본부 부지는 청주시에 약 100억원에 매각됐으며 통합시청사 부지로 활용될 계획이다.

    한편 이곳에는 KBS청주방송총국를 비롯해 한전충북본부, 농협충북본부에 이어 LH충북본부도 이전을 추진하는 등 경제관련 기관의 성화동 입주가 본격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