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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이 4조1648억원으로 기정 예산보다 2964억원, 7.7% 증가한 가운데 전국최초로 시행되는 ‘AI 휴업보상제 지원’ 부분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승우 기획실장은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추경은 국가보조금 변경 및 지난해 결산 잉여금 등의 요인으로 증가했다”며 “대부분 일자리와 수출다변화 가문대책 등에 편성 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겨울에 이어 또다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비하기 위해 ‘AI 휴업보상제 지원’에 4억2000만원이 이번 추경에 포함됐다.
서 실장은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AI 휴업보상제는 오리 100만마리 기준으로 실시될 예정” 이라며 “현재도 전국 곳곳에 AI가 발생하고 있지만 통계적으로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 시범적으로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의 주요 편성 내역은 수출다변화 신흥시장 개척 7억원,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지원 등 12억원, 전국체전 등 8억원, 제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32억 등이다.
또한 공공행정분야에서 오송바이오밸리 등 학술용역분야 8억원, 내년 동시 지방선거 지원 17억원 등이며 재해위험지구 정비 18억원, 소규모 저수지 건설 24억원 등에 편성됐다.
이어 제천에서 진천으로 부지가 변경된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 87억원, 단양호 관광기반조성 48억원,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30억원도 증액됐다.
이밖에 청주전시관 50억원, 문의~대전 국지도 건설 58억원 등 지역의 대형사업도 대부분 증액됐다.
한편 이날 이시종 도지사는 제356회 충북도의회 정례회에서 추경안 제출에 대한 배경을 시정연설 통해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