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가수원역 메트로시티’ 1차 조합원 모집

대전 가수원지역주택조합(가칭)은 지난 26일부터 대전시 서구 가수원동 81-2 새말지구에 ‘가수원역 메트로시티’를 공급하기 위해 1차 조합원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가수원역 메트로시티는 대전시 서구 가수원동 새말지구에 약 3500세대를 건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중 1차 공급 물량인 약 1200세대에 대한 조합원 모집을 시작했다.

전용면적은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59㎡, 75㎡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가수원지역주택조합은 최근 사업시행 대행사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지가 위치한 가수원동 일대의 새말지구에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기초조사를 마치고 제안 작업에 착수했다.

주택조합 관계자는 “도시개발사업은 주거와 상업, 산업, 문화 및 복지 등의 기능이 있는 단지 또는 시가지 조성을 시행하는 사업”이라며  “도시개발과 도시환경 조성이 목적이기 때문에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받아야 사업이 진행될 수 있으며 구역 지정 시에는 개발계획을 동시에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는 택지지구나 재건축, 재개발사업과 유사해 보이지만 사업규모 및 입지 등에서 차이가 나며 기존 구도심이나 도심 인근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분양가와 입지 측면에서 가성비가 좋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2005년 도시개발구역 제안한 뒤 동의율 부족 등으로 사업추진 여건 조성이 어려워 제안이 취하됐었다. 그러나 2030 대전도시기본계획상 주거용지로 계획돼 있으며 서구의 시가화 예정용지 중 주거용지 물량의 개발여유분이 있어 주거기능으로의 개발 정합성은 확보돼 있다.

다만, 가수원 새말지구는 자연녹지(약25%)와 생산녹지(약75%)로 구성돼 생산녹지지역이 총 30%를 초과함에 따라 지정요건이 미충족 돼 있으나 도시개발법시행령에 따라 지구단위계획구역지정 및 도시개발사업구역지정을 동시에 진행해 해당요건을 충족시켜 진행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최근 대전 내 가장 각광 받고 있는 도안신도시와 우수한 주거 인프라가 갖춰진 관저지구의 공동생활권에 해당된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만큼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목할 것은 ‘가수원역 메트로시티’ 바로 옆에 위치한 가수원역이 새로 추진중인 충청권 광역철도의 ‘가수원역(예정)’으로 바뀌고 트램 노선으로 건설되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가수원네거리역(예정)’이 인접해 더블역세권의 수혜가 기대된다.

먼저 국내 첫 트램 노선으로 주목 받고 있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은 충청권 주요 핵심 사업으로 손꼽히고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변경 승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빠른 사업 진행으로 조기 착공이 기대된다.

가수원역 메트로시티는 2호선 트램노선의 ‘가수원네거리역’ 인근에 위치해 교통 인프라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며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충정권 광역철도는 광역 연계 철도망 구축을 통해 계룡~신탄진 간을 약 1시간 40분정도 소요되던 이동시간을 30분으로 단축된다.

이중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가수원역’은 사업 1단계에 해당되며 대전과 인접 도시간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가수원지역주택조합은 도시개발법시행령에 따라 지구단위계획구역지정 및 도시개발사업구역지정을 위한 절차를 밟기 위해 관련 인허가 도서를 작성하고 있으며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요청해 구역지정이 완료되면 사업시행자가 추진위에서 조합으로 변경된다. 이후에는 실시계획승인 및 환지인가를 받아 건축인허가 및 건축공사를 착수하게 된다.

이달 1차 조합원 모집을 시작하는 주택조합은 자금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무궁화신탁과 자금관리 신탁약정을 체결했고, 사업중단 우려에 따른 가입계약자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중단 시 사업비 전액을 반환함을 확약하는 ‘조합원 안심보장 확약서’를 가입계약자 전원에게 발행하기로 했다.

한편 ‘가수원역 메트로시티’ 주택홍보관은 대전시 서구 가수원동 1056(지산프리미엄빌딩 2층)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