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기업유치·중소기업자금지원·신속한 공장설립 지원 등 효과
  • ▲ 민선 6기 충북 청주시의 공장등록 및 고용증가 현황표. ⓒ청주시
    ▲ 민선 6기 충북 청주시의 공장등록 및 고용증가 현황표. ⓒ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공장등록 3000개에 고용인원 7만5000명을 기록하며 청주·청원 통합 3년째를 맞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친기업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에 따르면 공장설립지원시스템 팩토리온에 등록된 제조업 공장등록 통계현황을 분석해 본 결과 지난 5일 현재 공장은 3001개, 고용인원도 정규직원 7만4909명, 비정규직 1040명으로 집계돼 총고용인원이 7만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공장수는 2014년 통합 당시 2567개 업체에서 2015년 2746개, 2016년 2886개로 증가해 연평균 142개 공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고용인원도 2595명이 매년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시의 지리적 여건과 기업지원시책 또한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신속한 공장설립 인·허가와 기업애로사항 청취, 우수기업 유치와 기업지원 노력이 한 데 합쳐져 시너지효과로 분석된다.

    그동안 시는 ‘무방문 민원처리제’를 실시해 시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는 민원(공장등록 변경, 취소, 취하 등)은 팩스나 메일 등으로 신청해 처리할 수 있도록 해왔다.

    공장 설립시 17개 관련법 검토 등 20여일이 소요되지만 시는 사전심사 등 처리기간을 대폭 단축시켜 지난해 말 법정처리기간 대비 40.26%가 단축됐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운영하는 공장설립온라인지원시스템인 팩토리온을 통해 공장등록 및 설립 승인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시의 중소기업 자금지원도 한몫했다.

    올해 시는 경영안정자금과 지식산업센터 분양입주자금을 시중은행과 협력해 584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당 최고 5억원까지 융자를 지원받고 융자금에 대한 이자 중 일부를 보전해줘 중소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지난해 기업 애로사항 75건을 발굴해 41건을 해결하고 15건은 장기 추진하는 등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도 3월 말까지 45건의 애로사항을 발굴해 27건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해당 기업에 회신했다.

    김연인 기업지원과장은 “시가 공장등록 3000개 돌파로 대도시로 우뚝 서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기업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우수한 기업을 많이 유치하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