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 겨울철 데이트 명소로 ‘인기’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 충북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이 소셜네트워크 붐을 타고 ‘방방곡곡 국내여행’ 블로그 등에 겨울철 데이트 명소로 소개됐다.

15일 단양군에 따르면 올해 관람객이 지난 14일 현재 29만7000명으로 당초 목표했던 3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다누리센터 측은 30만 번째 입장객을 위해 소정의 기념품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개관 4년째를 맞은 이곳은 올해 16억9000만원을 포함해 지난 4년간 누적관람객 141만 명에 71억6851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관광명소로 발돋움했다.

다누리아쿠아리움에는 크고 작은 170개 수조로 이뤄진 수족관에 국내 민물고기와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희귀물고기 등 모두 187종 2만2000마리가 전시되고 있다.

아치형태의 메인 수족관에는 철갑상어를 비롯해 남한강에서 서식하는 쏘가리, 꺾지, 모래무지, 피라미, 붕어, 쉬리, 어름치 등 모두 12종 3000여 마리의 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지난해 만들어진 80t 규모 대형 수조엔 레드테일 캣피쉬, 피라루쿠 등 5종에 28마리의 대형 어류가 전시돼 아마존의 민물 생태환경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각 전시 수조마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물고기의 생태에 관한 설명을 적어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5월에는 △수달전시관 △민물고기 야외 축양장 △천연기념물 및 멸종 위기종 △한중일 쏘가리 비교 전시 △양서·파충류 등 전시수조 26개 등 볼거리를 확충했다.

수달이 사육되고 있는 수조 2개(146.51㎡)의 전시관은 쉼터 등 관람객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관람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금술 좋은 2마리의 수달은 연인 관람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사랑의 마스코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