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남도청사.ⓒ충남도
    ▲ 충남도청사.ⓒ충남도

    충남도가 SKT와 도내 산간·도서 지역 거주민들의 휴대전화 불통(사각)지역 100% 해소에 나선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와 SKT가 내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총 75억 3000만원을 투입해 긴급 상황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생활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도내 산간·도서 휴대전화 불통(사각)지역 해소를 추진한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6~10월 현지거주 가구별로 1차 조사를 실시해 7132개 가구가 거주하는 도내 841곳의 휴대전화 불통지역을 확인했다.

    특히 휴대전화 불통지역은 긴급 상황 및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실정으로 파악됐고 최근 귀농인과 퇴직 후 전원생활을 즐기려는 주민들이 외딴 곳에 정착하는 경우가 많아 인터넷 및 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격차 해소 차원에서도 사업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휴대전화 가입자를 가장 많이 보유한 SKT와 3년간 75억 3000만원의 사업비 전액을 SKT가 부담하는 연도별 휴대전화 불통지역 해소 계획을 마련했고 SKT는 당장 내년부터 31억 4200만원을 투입해 보령시 도서지역 등 도내 14개 시‧군 101곳에 기지국 증설 및 중계기 설치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2018년에는 59곳(사업비 18억 3500만원), 2019년에는 82곳(사업비 25억 5300만원)에 대한 사업을 추진해 총 242곳에 해당하는 휴대전화 불통지역을 해소한다.

    도 관계자는 “휴대전화 불통지역은 주로 도서와 산간 지역으로 이번 해소 사업으로 단순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차원을 넘어 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처는 물론 인터넷, 네트워크망 운영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문화생활 제고와 도·농 간 정보격차 해소에도 한몫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