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7000포기·무 1400개·고춧가루 420㎏·마늘 200㎏·새우젓 150㎏ 등
  • ▲ 제천새마을가족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김장김치를 만들고 있다.ⓒ제천시
    ▲ 제천새마을가족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김장김치를 만들고 있다.ⓒ제천시

    지역의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사는 이웃공동체 정신 실현과 나눔, 봉사, 배려를 실천하는 충북 제천시민 화합 김장나누기 행사가 2일 제천체육관 광장에서 열렸다. 

    제천시새마을회(회장 임영순)가 새마을지도자제천시협의회와 제천시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는 ‘행복한 공동체!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 나누기 대행진’ 행사는 이날부터 4일까지 3일 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새마을지도자와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 하나님의 교회, 기독교연합봉사단, 이마트, 명지병원, 육군3105부대 3대대 장병, 한국폴리텍 다솜학교, 후원단체 등 연인원 1000여명이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새마을 가족들과 참가 봉사자들은 3일 간 배추 7000포기를 정성껏 다듬고, 절이고, 맛난 양념에 버무려 어려운 이웃 1000세대에 전달한다.

    이번 김장 만들기에 사용되는 배추 7000포기 중 3000포기는 남현·청전동과 송학면 3곳에서 각각 1000포기씩, 백운면은 무 400개를 새마을지도자들이 사랑의 나눔 텃밭에서 가꿨다.

    김장 만들기에는 무 1400개,  고춧가루 420㎏, 마늘 200㎏, 생강 50㎏, 새우젓 150㎏, 멸치액 50㎏, 갓과 당파가 각각 200단, 대파 120㎏ 등의 엄청난 양의 양념이 들어간다.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긴 김장김치 7000포기는 각 박스(1박스 12㎏, 2.5포기)에 감겨져 복지관 직원들과 새마을지도자들이 17개 읍·면·동 각 가정과 경로당 등 1000세대를 방문해 전달하게 된다.

    황미숙 제천시새마을부녀회장은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관내 17개 읍·면·동 어려운 가정에 1박스, 각 경로당에 2∼3박스씩 전달할 계획”이라며 “작은 김장이지만 소외된 이웃들과 노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10년째 맞는 ‘제천시민 화합 김장나누기 행사’는 제천시 관내 기관단체와 봉사자 등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따뜻한 마음과 행복을 함께 전달하는 이웃공동체 운동의 인보활동 활성화로 국민행복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임영순 제천시새마을회장은  “나눔과 봉사, 배려의 제2새마을운동 실천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를 조성해 시민이 주인되는 행복도시 제천 건설을 위해 새마을가족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