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운호중 학생들이 무심천에 대형 종이배를 띄우고 있다.ⓒ운호중
    ▲ 운호중 학생들이 무심천에 대형 종이배를 띄우고 있다.ⓒ운호중

    가정폭력, 학교폭력과 연계돼 아이들의 인성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요즘 충북 청주 운호중이 27일 무심천 청남 소공원에서 ‘아부데이트’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를 하나로 묶어 주는 창의·인성 특별 프로그램이다. 

    지난 19일 운호중 학생들이 강당에서 반별로 대형 종이배를 접으며 혼자 작은 종이배를 접을 때와는 다르게 친구들과의 협동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날 출정시킨 것.

    학생들은 무심천에 소원을 적은 작은 종이배와 협동을 통해 만든 배를 띄우며 함께 미래를 소망해 보기도 했다. 

  • ▲ 운호중 학생들이 부모님께 세족식을 하고 있다.ⓒ운호중
    ▲ 운호중 학생들이 부모님께 세족식을 하고 있다.ⓒ운호중

    특히 마지막 행사인 세족식을 통해 부모님의 발을 씻겨 드리며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마음 속 깊은 이야기들을 나누며 가족 간의 사랑을 재확인했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학생들도 감동을 함께 나눴다.

    이날 행사는 운호중 1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했으며 설치미술인 ‘나비야! 나비야!’를 필두로 부모님과 함께 ‘소원담은 예쁜 종이배 접기’, ‘배 띄우기’, ‘세족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박용만 교장은 “인성교육의 3주체인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이런 행사를 통해 하나가 되는 일체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활발히 창의․인성 수업 모형을 개발해 아이들이 체험교실을 방문하지 않고도 학교에서 즐거운 수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