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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트램을 도입하는 대전시가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트램의 성공적 건설을 뒷받침하기 위한 닻을 올렸다.
대전시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권선택 시장과 안정화 국내 트램 1호 박사, 대한교통학회 최기주 부회장, 한국교통대학교 진장원 교수, 목원대학교 박은미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트램 포럼’ 창립회의를 가졌다.
대전트램 포럼은 교통·트램·도시계획·도심재생·도시경관·환경·문화관광 분야 등 트램 도입이후 대전의 미래 비젼을 제시할 수 있는 국내 각 분야별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전트램 포럼 창립으로 트램 중심의 지속가능한 대중교통체계와 대전발전 해법을 제시할 공론의 장이 마련된 것이다.
특히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대전 트램을 전국단위 의제로 끌어 올리고 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인천, 수원 등 11개 지자체간 정책 공조를 이끌어 국내 트램 관련 이슈를 선점해 나감으로써 트램 건설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앞으로 포럼은 정책개발 기능에 주력해 트램 건설관련 정책제안과 트램 도입이 가져오는 대전의 미래 비젼을 제시하기 위해 아젠다 선정과 활발한 토론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전트램 포럼 창립 후속 조치로 오는 10월 전국 규모의 ‘제1회 대전트램 포럼’을 개최해 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간 공조체계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전문가, 정치권, 경제계,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이 모두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미래교통포럼’으로 확대해 대전 트램 건설과 대중교통 중심 도시를 만드는데 시민의 협력과 동참을 이끌어내고 역량을 모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트램을 대중교통수단으로 도입하는 것은 미래 교통약자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사람중심의 인본주의 정신을 담은 것으로 현재 전 세계적인 기조”라며 “트램을 도입하려는 도시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그 반증”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