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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수안보 온천제 개막식에 앞서 길놀이를 펼치고 있다.ⓒ충주시
세계적인 온천 수질을 자랑하는 충북 충주 수안보 온천수의 영원한 용출을 기원하는 ‘제32회 수안보 온천제’가 15∼17일 3일간 수안보 물탕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53도 힐링 특별한 행복이 있는 곳’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온천제는 따뜻한 봄 햇살 아래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첫날인 15일 낮 12시 수안보 사물단이 온천제의 시작을 알리며 오후 6시 30분 50개 팀이 참여하는 길놀이와 퍼레이드 놀이마당이 축제의 흥을 돋운다.
같은 날 오후 8시 물탕공원 메인무대에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과 불꽃놀이 등이 펼쳐져 수안보를 찾은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16일 물탕공원에서 조산공원 간 벚꽃 길을 걷는 걷기행사, 수안보의 대표적인 요리 꿩산채 비빔밥 500인분 시식회가 마련돼 미각을 돋운다.
수안보 석문천변 벚꽃 길은 2014년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국 팔도 벚꽃 나들이 명소에 선정된 곳이다.
이어 내고장사랑 사생대회, 윙스점프 시연공연, 전국시조 백일장, 캄보공연, 길놀이 거리축제, 스파 콘서트 등이 물탕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3일차 17일에는 원샘에서 동네 우물까지 물이 마르지 않고 영원히 샘솟기를 염원하는 온천수 물 다리기와 온정 수신제를 비롯해 어울마당, 대동화합 신명풀이 및 장기자랑 등이 진행된다.수안보 온천수의 효능과 우수성 홍보를 위해 족욕체험장을 운영하고 온천수로 삶은 계란을 나눠주는 등 온천수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의 장도 마련했다.
이번 온천제에는 한중무술교류와 관련해 충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150여명이 수안보 축제장을 찾아 무술경연도 선보인다.행사기간 중 외지 관광객들에게는 하이스파 이용 요금을 충주시민 특별 할인요금과 같이 받는다.
최지원 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장은 “수안보 주민들이 직접 발로 뛰어가며 온천제를 준비했다”며 “전국 제일의 온천 수질과 아름다운 석문천 벚꽃이 어우러진 수안보를 방문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온천도 체험하고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