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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출문제로 지난 7월부터 갈등을 벌였던 충북도의회 여·야가 의회 정상화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따라 집행부에 대한 새누리당 단독 예산안 심사 등 파행은 일단 면하게 됐다.
최병윤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3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그동안 본의회의와 상임위 활동을 제외한 특위활동의 불참해 왔지만 올해 2회 추경예산과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한해 예결위 활동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대표는 “새누리당의 일방통행적인 의회 운영의 문제점은 크지만 그것보다 도민들이 부여한 본질적 책임인 의회의 예산안 심의· 의결을 위해 참여하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했다”고 예결위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더욱 철저한 자료검토와 질의를 통해 사업을 평가하고 문제 있는 예산은 가차 없이 삭감하겠다”며 “도정을 위해 필요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시종 지사를 견제하기 위한 정치적 예산 심사나 부당한 심사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대응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제10대 의회 시작부터 새누리당의 의회직 독식으로 의회가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 새누리당 의원들은 지난 7월 자신들만으로 예결위원을 선임하고 예결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전횡을 일삼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