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횡성에 이어 26일 추가 확진…살처분 등 긴급방역
  • ▲ 강원 소 럼피스킨병 발생 위치도.ⓒ강원특별자치도
    ▲ 강원 소 럼피스킨병 발생 위치도.ⓒ강원특별자치도
    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국내에서 첫 소 럼피스킨병(1종 전염병)이 확진된 가운데 강원 양구에 이어 26일 횡성에서 림피스킨병이 추가 확진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날 횡성군(우천면) 소재 한우농가(43두 사육)에서 수의사 진료 중 1마리(21개월령 거세우)가 고열, 피부각화, 결절 등 의심 증상을 보여 신고(25일 17시경)했고, 담당 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파견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26일 오전 10시 51분 최종 럼피스킨병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내에서는 지난 24일 양구에 이어 이날 2번째 농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농장에 도 동물방역과 통제관,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는 한편 소독과 역학조사, 긴급 살처분·매몰 조치했다. 

    도는 축산농장, 작업장 등에 대한 일제소독, 흡혈 곤충 매개체 구제 및 예찰 등 긴급 초동방역 조치하는 한편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 방역대 소 사육 농가에 대해서는 5일 이내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강원 도내에는 총 654호 2만9443두의 관리지역(500m이네)에는 9호 255두, 보호지역(500m~3㎞)에는 54호 2430두, 예찰 지역(3~10㎞)에는 591호 2만6758두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대 내 소 사육 농장에 대해서는 1개월 동안 이동제한 조치하고, 임상검사를 해 이상이 없다고 판정되는 날까지 방역 조치한다.

    도 방역대책본부는 전국 일제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28일 국내에 백신이 도착하는 즉시 신속한 백신 접종을 해 럼피스킨병 확산을 차단하고, 소 사육 농가‧수의사의 의심 증상 소에 대한 조기 신고와 기본적인 농가 차단 방역 수칙 준수, 축사 내‧외부 소독 등에 철저히 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