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5월 31일로 1개월
  • ▲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망상 제1지구 개발사업.ⓒ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망상 제1지구 개발사업.ⓒ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강원경제자유구역청(청장 심영섭)이 망상 제1지구의 대체 개발사업시행자 2차 공모 기간을 오는 29일에서 다음 달 31일로 1개월 연장했다. 

    애초 공모 기간은 지난 3월 11일부터 이달 29일까지다.

    26일 강원경자청에 따르면 그동안 허위사실을 적시해 불법 현수막을 내붙인 관계자가 최근 기초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으로 언론에 보도되는 등 망상 제1지구의 부정적 이미지가 주목받았었다. 

    또한, 전 사업시행자(동해 이 씨티) 측에서 제기한 집행정지신청(2심)의 심리기일도 5월 중순에 있는 관계로 여러 가지 대외적 환경을 고려해 기업들의 공모참여 기회를 높이기 위해 연장했다. 

    강원경자청은 사업제안서 접수일이 1개월 연장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공모 내용 중 변경되는 것은 없으며, 5월 31일 사업제안서가 접수되면 6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후속 절차를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경자청은 지난해 8월 23일 망상1지구 개발사업시행자인 ‘동해이씨티국제복합관광도시개발 유한회사’(동해이씨티)에 대한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다.

    망상 제1지구는 2013년 지정된 이후 지난 10여 년간 개발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대체 지정을 반복하며 지역사회로부터 수많은 우려를 받아왔었다.

    한편 강원자치도 감사위원회의 감사결과 인천전세사기범 A 대표 소유의 상진종합건설㈜이 특수목적 법인(SPC) 동해이씨트㈜를 설립해 최문순 전 도지사 재임 당시 강원경자청 망상1지구사업자로 선정됐다.

    도는 지난 6월 감사결과를 토대로 최문순 전 도지사, 신동학 전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 이우형 전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망상사업부장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