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전 확대·고유가 피해지원금 417억 신규 편성…청년·출산·돌봄·교통 집중30일 시의회 본회의 의결…조수창 실장 "시민 삶과 직결된 사업 차질 없이 추진"
-
- ▲ 조수창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7일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편성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2102억 원을 편성해 민생경제 회복과 복지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 투자한다.조수창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7일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했다.이번 추경안은 일반회계 1777억 원, 특별회계 325억 원 등 총 2102억 원 규모로, 최근 세종시의회에 제출됐다.추경안이 원안대로 통과되면 올해 세종시 총예산은 본예산보다 2102억 원 증가한 2조2931억 원으로, 지난해 최종예산(2조2867억 원)보다 64억 원 늘어난 수준이다.주요 재원은 국고보조금 631억 원, 지방세 400억 원, 세외수입 314억 원, 지방교부세 282억 원 등이다.조 실장은 "변경된 재정 여건과 시급한 민생 현안을 반영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활성화와 복지사업을 중심으로 추경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가장 큰 비중은 민생경제 회복 분야다.시는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여민전 예산을 107억 원 증액해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발행할 계획이다.또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을 위해 417억 원 규모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신규 편성했으며, 버스·택시·화물차 등 운송업계 유가보조금도 49억 원 증액했다.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도 7억8000만 원 늘려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한다.청년과 일자리 지원도 강화된다.청년성장프로젝트에 3억8000만 원을 신규 반영하고 사회연대경제 청년 일경험 시범사업에 1억7000만 원을 편성했다.노인일자리 사업은 4억9000만 원 증액하고, 첨단바이오헬스와 미래모빌리티 분야 취업을 지원하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사업에도 5억 원을 새롭게 투입한다.저출산 대응과 양육 지원도 대폭 확대했다.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10억 원, 출생축하금은 8억 원, 아빠장려금은 2억6000만 원 각각 증액됐다.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도 10억 원 늘리고,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을 신규 편성했다.이와 함께 산울동 어린이집 확충과 민간어린이집 차액보육료 지원도 확대해 양육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복지 분야에서는 취약계층 지원과 돌봄 체계를 강화한다.기초생계급여와 긴급복지지원 예산을 각각 8억 원 이상 증액하고, 본격 시행되는 통합돌봄사업에도 신규 예산을 반영했다.영유아보육료 지원은 122억 원, 아동수당은 25억2000만 원, 부모급여는 25억5000만 원, 기초연금은 24억6000만 원 각각 늘려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시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문화 인프라도 확충한다.집현동과 산울동 주민센터 개청 예산을 반영해 집현동은 이달 중, 산울동은 내년 3월 개청을 목표로 추진한다.또 행복누림터 내 도서관 조성사업을 비롯해 한솔동 고분군 종합정비계획, 불교 낙화법 국가무형유산 지정 연구, 세종한글축제 지원사업도 새롭게 편성했다.시민 안전과 교통 편의 향상을 위한 투자도 확대된다. 소방장비 보강 예산을 17억 원 늘리고 설해 응급복구 지원사업도 증액했다.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이응패스 지원 예산은 23억 원, K-패스 환급 지원은 18억 원 각각 증액했다.조수창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추경을 편성했다"며 "시민 삶과 직결되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세종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