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부·일하는 밥퍼·의료비 후불제 민선8기 성과 강조"평범한 도민으로 돌아가지만 충북 사랑은 변치 않을 것"
  • ▲ 김영환 충북지사가 30일 충북도청 문화홀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충북도
    ▲ 김영환 충북지사가 30일 충북도청 문화홀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충북도
    김영환 제36대 충북지사가 30일 충북도청 문화홀에서 이임식을 갖고 4년간의 민선 8기 도정을 마무리했다. 

    김 지사는 이임사를 통해 "평범한 도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지만 충북을 향한 사랑과 자부심은 영원히 변치 않을 것"이라며 "새롭게 출범할 민선 9기 도정이 더 큰 발전과 번영을 이루길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임식에는 도민과 공직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4년간 도정 운영을 이끈 김 지사의 노고를 격려했다. 

    행사는 도지사 약력 소개를 시작으로 민선 8기 주요 성과를 담은 특별영상 상영, 송공패 증정, 이임사, 직원 대표 송별편지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지난 2022년 7월 취임 이후 '충북을 새롭게, 도민을 신나게'를 도정 목표로 내걸고 '충북, 중심에 서다'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제시하며 경제와 산업, 복지, 지역발전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당초 목표였던 60조원을 크게 웃도는 85조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하며 비수도권 최고 수준의 투자 실적을 기록한 점이 꼽힌다. 또 '도시농부', '일하는 밥퍼' 등 충북형 일자리 정책을 통해 고용률 제고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출생아 증가율, 오송 제3국가산업단지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통한 K-바이오스퀘어 조성 기반 마련, 전국 최초 의료비 후불제 도입 등도 민선 8기의 대표 정책으로 꼽힌다.
  • ▲ 30일 충북도청 집무실 책상에 앉아 문서에 서명하는 김영환 지사. ⓒ충북도
    ▲ 30일 충북도청 집무실 책상에 앉아 문서에 서명하는 김영환 지사. ⓒ충북도
    김 지사는 이임사에서 지난 4년을 "생애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4년 전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도청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부터 저의 유일한 꿈은 국토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늘 변방에 머물렀던 충북을 대한민국의 진정한 중심으로 만드는 것이었다"며 "도민과 공직자들의 헌신 덕분에 이제 우리는 당당하게 '충북, 중심에 서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8기는 결핍을 새로운 가능성과 축복으로 바꾸는 과정이었다"며 "투자와 출생, 고용 등 주요 지표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두고 충북형 혁신정책으로 도민 삶의 변화를 이끌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도민과 공직자들의 힘이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재임 기간 여러 어려움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때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과 오해 속에서 한 걸음 내딛기조차 버거운 순간도 있었지만 도민의 믿음과 공직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끝까지 걸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핍은 축복이 될 수 있고 고통과 고난은 새로운 희망과 성장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도 어떤 시련 앞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충북의 정신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1955년 청주 출생 치과의사 출신으로 제15·16·18·19대 국회의원과 과학기술부 장관을 거쳐 민선 8기 충북도지사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