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해상도 위성’ 부품급 시험 수행…국내 ‘소수 기관’ 기술 경쟁력 확인누리호·군 정찰위성까지…‘국가 핵심 우주사업’ 연속 참여규제과학 기반 시험평가 확장…‘고신뢰 산업’ 전반 지원 확대
-
- ▲ 연구진 단체사진.ⓒ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이 초고해상도 광학위성 ‘아리랑 7호’의 전자파 환경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우주·항공 분야에서도 ‘공인 EMC 시험기관’으로서의 기술적 위상을 분명히 했다.◇ 초고난도 위성 부품급 전자파 시험…개발부터 최종 모델까지 수행KBIOHealth는 최근 발사된 아리랑 7호의 위성 본체와 탑재체 주요 부품을 대상으로 전자파 환경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1일 밝혔다.아리랑 7호는 재난·재해 대응과 국가 안보 강화를 위한 정밀 관측용 위성으로, 미세한 전자파 간섭에도 임무 수행 신뢰도가 좌우되는 고난도 시스템이다.재단은 위성 개발 초기 단계부터 최종 모델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에 걸친 부품 단위 전자파 시험을 수행하며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특히 위성 부품급 전자파 시험은 국내에서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포함한 소수 기관만이 수행 가능한 분야로, 높은 시험 설계 능력과 장비 운용 역량이 요구된다.이번 성과는 KBIOHealth의 우주·항공기기 전자파 시험 역량과 공인시험기관으로서의 신뢰성을 동시에 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누리호·군 정찰위성까지…‘국가 우주 프로젝트’ 핵심 파트너KBIOHealth는 아리랑 7호 외에도 누리호의 주요 탑재위성인 ‘CAS500 1·2호기’ 전자파 시험에 참여해 왔다.또 군 정찰위성 사업인 ‘425 사업’에서도 전자파 시험을 수행하며 민·군 우주 기술 분야에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이 같은 참여 이력은 재단의 시험평가 기술이 단발성 성과가 아닌 지속적이고 축적된 역량임을 보여준다.위성·발사체·군사 장비에 요구되는 고신뢰 전자파 적합성 시험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국가 핵심 우주 프로젝트의 기술적 안전망 역할을 수행 중이다.재단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차기 위성 시스템 부품 단위 전자파 영향 분석 업무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규제과학 기반 시험평가 확장…고신뢰 산업 전반으로 확대이명수 KBIOHealth 이사장은 “이번 성과는 재단의 규제과학 기반 시험평가 기술이 우주·항공 분야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의료기기 등 고신뢰 산업 전반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재단은 향후 민·군 기술협력사업과 부품 국산화 개발지원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며 시험평가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의료기기 분야에서 축적한 안전성·신뢰성 평가 경험을 우주·항공, 국방, 첨단 산업으로 연계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한편, KBIOHealth는 창립 15주년을 맞은 의료기기·바이오헬스 산업 전 주기 지원 공공기관으로,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협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첨단 시험 인프라 고도화와 국제 협력을 통해 재단은 국제 바이오 혁신 거점으로의 도약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