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과명장 홍종흔 대표 참여… 지역 특산물 활용한 R&D·제과기술 고도화로 ‘빵의 도시 천안’ 미래 산업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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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빵산업육성연구소’가 2일 개소식과 함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백석문화대
백석문화대학교(총장 이경직)는 2일 ㈜브랑제리홍종흔과의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천안빵산업을 본격적으로 연구·육성할 전담 조직인 ‘천안빵산업육성연구소’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이번 행사는 제과제빵 산업·학계·지자체가 한자리에 모여 천안 지역의 특화 산업을 미래성장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세계 제과명장과의 협력…‘교육철학과 장인정신이 만나다’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브랑제리홍종흔 홍종흔 대표는 2004년 미국 월드페스트리챔피언십 1위, 2005년 프랑스 월드페이스트리컵 1위 등 세계 제과대회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제과명장이며, 현재 명장회 회장을 맡고 있다.이경직 총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브랑제리홍종흔이 추구하는 ‘정직한 기술’과 본교의 교육 철학 ‘사람을 사람답게’는 같은 방향을 지향한다”며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양 기관의 동행이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홍종흔 대표는 “제과제빵 분야는 기술만큼 기본기와 성실함, 장인정신이 중요한 분야”라며 “백석문화대와의 협력은 교육 현장에 실무적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를 함께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현장 실습 및 인턴십 제공 △기술 개발 및 레시피 연구 △산학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제과제빵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천안빵산업육성연구소 개소… 지역 특산물 기반 ‘천안형 빵 산업’ 본격 시동이어 천안 지역의 대표 산업으로 주목받는 ‘빵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천안빵산업육성연구소’ 개소 및 제막식이 열렸다.연구소는 2023년 제정된 ‘천안시 빵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2024년 시행규칙을 근거로 설립된 것으로, 천안시가 추진하는 지역 특화 산업 전략의 핵심축으로 기능하게 된다.이경직 총장은 “천안빵산업육성연구소는 천안의 대표 특화 산업인 ‘빵’을 세계로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백석문화대학교는 지역혁신대학으로서 교육·연구·산업 전 분야에서 실질적인 기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천안시 김석필 부시장은 “천안은 이미 제빵 산업에서 탄탄한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며 “연구소 개소가 지역 제과 산업의 기술 혁신과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제빵 분야 전문가 이지은 소장 임명… 연구·산업·교육 잇는 허브 역할 기대연구소장으로 임명된 이지은 소장은 국내 제과제빵 분야에서 학술상과 연구자상을 수상한 전문가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연구 개발, 기능성 제품 개발, 천연 발효종 연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이 소장은 앞으로 연구소 운영 전반을 총괄하며 지역 산업과의 연계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천안빵산업육성연구소는 △지역 농산물 활용 신제품 개발 및 표준 레시피 구축 △천연 발효종 및 기능성 원료 연구 △지역 제과업체 기술 지원 및 기술 이전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지·산·학·관 협력 기반 공동 연구 수행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연구소는 천안 지역의 제과제빵 산업 생태계를 품질·기술 중심으로 고도화함과 동시에, 대학이 가진 연구 역량과 교육 인프라를 산업계에 개방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직접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