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 재원배분’ 예산보고서 공개… ‘스토리형 미식관광’ 전략 확정홍성현 의장 “전략적 심의 착수”… 이현숙 의원 “충남관광 새 지평”도·교육청 예산 분석과 지역 미식자원 정책화, 내년 정책 드라이브 본격화
  • ▲ 충남도의회 ‘2026년도 예산안 분석보고서’.ⓒ충남도의회
    ▲ 충남도의회 ‘2026년도 예산안 분석보고서’.ⓒ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가 내년 예산 심의를 앞두고 ‘2026년도 예산안 분석보고서’를 발간한 데 이어, 충남 음식문화 자원을 관광자원으로 재해석한 ‘충남 미식관광 전략’ 최종안을 확정하며 정책·관광 분야의 두 축을 본격 가동한다.

    ◇ 2026년도 도‧교육청 예산안 분석보고서 발간… 주요 사업 125건 검토

    충남도의회는 ‘2026년도 충남도 및 충남도교육청 예산안 분석보고서’를 1‧2권으로 발간하며 도·교육청 전체 재정구조와 상임위원회별 주요 현안을 종합 정리했다고 24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올해보다 22건 늘어난 125건의 주요 사업이 포함됐으며, 충청남도 지방채무, 충남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출산육아 우수기업 지원, 벼 재배면적 조정제, 충남경제자유구역청 설치 예산, 통학차량 안전사고 점검 등 민생·미래전략 분야를 아우르는 분석이 이뤄졌다.

    홍성현 의장(천안1·국민의힘)은 “분석보고서를 기반으로 가장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재원 배분안을 도출해 예산 심의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예산 분석보고서는 24일부터 도의회 홈페이지 의회소식 > 예산재정자료 게시판을 통해 공개된다.

    ◇ 충남 음식콘텐츠 연구모임, ‘미식관광 전략’ 최종보고 발표

    충남도의회 ‘음식 콘텐츠를 활용한 충남관광 활성화 연구모임’은 충남창업마루나비에서 최종보고회를 열어 그동안의 연구 성과와 향후 정책화 방향을 공유했다. 

    연구모임은 충남·천안 음식문화 자원 조사, 대표 음식콘텐츠 분석, 지역성 기반 관광 스토리라인, 방문객 데이터 기반 전략 등을 종합해 충남 미식관광의 정체성과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최종보고서는 천안 병천순대·호두과자·보리고추장 등 지역 대표 음식의 가치 확장 전략과 함께 음식문화 기원과 현장 체험을 결합한 ‘충남형 음식스토리 투어’, 야간 미식관광 프로그램, 계절형 미식행사, ‘맛의 천안’ 브랜딩 고도화 등 실행 가능한 정책 모델을 제안했다.

    이현숙 의원(비례·국민의힘)은 “단순한 음식상품 개발이 아니라 충남의 지역성과 정체성을 담은 관광 전략을 정립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 ‘스토리 기반 관광’ 추진… 조례·협력모델·시범사업으로 확장

    연구모임은 이날 발표한 최종보고서를 기반으로 조례 정비, 시군 협력 프로젝트, 미식관광 시범사업 등 후속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 의원은 “오늘의 최종보고서는 연구의 결산이자 실천 전략의 출발점”이라며 “충남이 ‘음식으로 기억되는 지역’, ‘맛으로 다시 찾는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와 시군, 기관, 도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내년 예산 심의와 함께 미식관광 정책 기반도 정비해 지역 관광경쟁력과 문화 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구조적 지원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