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유공자 예우 강화” 김태흠 지사, 헌신 재조명“독립정신 계승 앞장” 박정주 부지사, 광복 80주년 메시지
  • ▲ 이종찬 광복회장이 20일 광복 80주년 기념 지역순회 독립정신계승 특별강연회를 갖고 있다.ⓒ충남도
    ▲ 이종찬 광복회장이 20일 광복 80주년 기념 지역순회 독립정신계승 특별강연회를 갖고 있다.ⓒ충남도
    충남도가 6·25 참전유공자 예우와 독립정신 계승을 핵심 가치로 다시 천명하며 ‘존경’과 ‘감사’를 기반으로 한 보훈·애국 정책 의지를 분명히 했다.

    ◇ 6·25 참전유공자에 전한 ‘깊은 감사’… 충남, 보훈 중심도시 지향

    김태흠 충남지사는 20일 홍성군 리첸시아컨벤션에서 열린 ‘6.25 참전유공자 위안행사’에 참석해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선배님들께서는 75년 전 전쟁터에서 나라를 지켜내셨고, 전쟁 이후 폐허가 된 땅을 다시 일구어 오늘의 대한민국을 세워 주셨다”며 유공자 세대가 이룬 ‘애국의 역사’를 강조했다.

    또한 “참전용사분들의 고귀한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최고의 예우와 의전을 다해 보답하겠다”며 충남을 ‘호국보훈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자유와 평화, 번영의 대한민국을 후대에 물려주신 참전유공자들을 더욱 절실한 마음으로 섬기겠다”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서승일 대전지방보훈청장, 경건용(102세) 도내 최고령 참전유공자, 보훈단체 및 참전유공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식전공연 △국민의례 △모범회원 표창 △위안공연 △6.25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 광복 80주년… “충남이 독립정신의 본향임을 다시 증명”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같은 날 도 교육청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지역순회 독립정신계승 특별강연회’에 참석해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는 메시지를 전했다.

    박 부지사는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리는 것은 조국을 지키고자 몸과 마음을 바친 선조들 덕분”이라며 ‘감사의 가치’를 강조했다.

    또 “김좌진 장군과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충남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은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충남의 독립운동 전통을 재조명했다.

    이어 “도는 이러한 위대한 역사를 기리고 계승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히며 보훈·애국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광복회 주최·주관으로 열렸으며 이종찬 광복회 회장이 ‘대한민국 정체성’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도와 도 교육청, 홍성·예산군 공직자 및 공기업 임직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