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관협회 평가서 지역 문학 확산·문화예술 발전 기여 인정 받아
  • ▲ 백석대학교 山史현대시100년관이 ‘2025년 우수 문학관’으로 선정되어 상패를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백석대
    ▲ 백석대학교 山史현대시100년관이 ‘2025년 우수 문학관’으로 선정되어 상패를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백석대
    백석대학교 山史현대시100년관이 한국문학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우수 문학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문학관협회는 전국 98개 회원 문학관을 대상으로 지역 문학의 확산과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관을 매년 선정하고 있으며, 山史현대시100년관은 그동안의 꾸준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우수 문학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山史현대시100년관은 현대시 평론가 고(故) 김재홍 교수가 고향 천안에 대한 애정을 담아 평생 모은 시 관련 자료를 백석대학교에 기증하면서, 2013년 11월 8일 설립됐다. 

    관 내부는 한국 현대시의 태동기부터 현재까지를 조망할 수 있도록 희귀 시집, 원로 및 중진 시인 초상 시화, 대표 시인의 육필 시 원고 등을 주제별로 구성해 1관부터 4관까지 전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한국 현대시 100년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보리생명미술관, 시화미술관, 기독교박물관, 백석역사관 등 백석대 부속 기관들과 함께 위치해 풍성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며, 천안 시티투어 문화 테마코스에도 포함되어 지역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山史현대시100년관은 문학과 지역사회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대표적으로 대학연계 진로체험 프로그램, 상주작가 지원사업, 지역 문학관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며 지역 문학 진흥에 힘써왔다. 

    2024년에는 백석대 기독교박물관과 협력해 ‘시와 조각의 만남, 세상의 빛 展’을 개최, 예술 간 융합 전시로 주목을 받았다. 

    올해에는 충남도와 천안시의 후원으로 진행된 ‘광복 80주년–불꽃소녀 별빛청년’ 기획전을 통해 유관순 열사와 윤동주 시인의 광복 정신을 기리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문현미 山史현대시100년관 관장은 “山史현대시100년관은 한국 현대시 100년의 역사를 온전히 담아낸 공간”이라며 “이번 우수 문학관 선정은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문학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