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산업단지·미래기술연구센터로 청년 일자리 창출장학금·취업장려금 확대해 학부모 부담 완화백성현 논산시장, 청년·청소년 맞춤 정책 강조
  • ▲ 백성현 논산시장.ⓒ논산시
    ▲ 백성현 논산시장.ⓒ논산시
    귀농 4년 차 청년 농부 김지훈 씨는 “논산시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스마트팜에 정착할 수 있었다”며 2022년 청년농업인 대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논산시는 청년들이 도전과 정착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백성현 시장은 “논산은 국방 산업을 기반으로 양질의 일자리와 정주 여건을 갖춘 청년 친화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결혼·출산·돌봄·교육·문화 등 삶의 전 영역을 지원하는 7대 실천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 2월 착공을 앞둔 100만 평 규모 국방산업단지와 8만 평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는 수천 개 청년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입주 기업에는 세제 혜택, 규제 완화 등 파격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백 시장은 “논산이 국방산업 특화도시로 변모하면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부흥의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 창업을 위해서는 건양대학교 창업보육센터와 연계한 컨설팅·홍보·시설 지원을 강화하고, 이론·실무 교육으로 기초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강경 근대역사문화관 등 청년 창업 공간도 확대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청년들이 직접 매장을 운영하며 활발한 창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지난해 개교한 논산 문화예술전문학교를 통해 웹툰, 영상, 음악 등 미래 문화산업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이곳에서 재능을 발굴하고 진로를 모색한다. 건양대 반도체공학과와 협력해 초·중·고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AI·코딩·사이버보안 교육도 진행한다. 

    여름방학에는 KAIST와 연계한 코딩 캠프도 운영하며,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다. 청년·청소년 정책은 교육 지원에만 그치지 않는다. 논산시는 매년 청년의 날 행사를 열어 청년·대학생·지역 상인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를 마련했다. 

    공연과 노래자랑, 지역 상권 활성화가 결합된 이 행사는 청년들의 호응을 얻으며 논산의 대표 청년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장학금 제도도 눈에 띈다. 관내 대학 진학 시 250만 원, 외부 대학은 150만 원을 지원하며, 고교생 50만 원, 대학생 200만 원의 생활 장학금도 지급한다. 

    올해부터는 대학 진학 대신 관내 취업을 선택한 졸업생에게 취업장려금 150만 원을 신설했다. 앞으로 3년 내 장학금을 300만 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백 시장은 “논산은 청년 농업인, 창업인, 직장인, 학생 모두가 안심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논산에서 살아도 전혀 손해 보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