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회 전국체전’ 2029년 충남에서 열린다

충남도가 2029년 제110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확정되며, 전국체전의 새 지평을 여는 도전에 나선다.

충남도는 11일 도청 상황실에서 대한체육회, 도체육회와 ‘2029년 제110회 전국체육대회 개최 업무 협약식’을 열고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식에는 김태흠 지사,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영범 도체육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간담회와 협약서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2029년 전국체육대회 △2030년 전국소년체육대회 △2031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최 △경기장 시설 개·보수 등 대회 준비에 협력하기로 했다. 제110회 전국체육대회는 2029년 10월 중 7일간 도내 15개 시군 전역에서 열리며, 3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 개최지는 도청 이전 이후 충남의 새로운 중심 도시로 성장한 홍성군이다.

도는 경기장, 숙박, 교통 등 기반 시설을 보완하고 개·폐회식을 특색 있게 준비해 지역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을 시작으로 3년간 5개의 전국종합체육대회가 연이어 열려 수천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김태흠 지사는 “전국 최초로 군지역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고, 탄소중립경제특별도답게 친환경 대회로 운영하겠다”며 “국제 수준의 체육 인프라 확충과 안전·숙박·교통 등 최상의 여건을 마련해 화합의 대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충남스포츠센터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2027년 준공 목표로 충청권 최초의 국제테니스장을 조성 중이다. 또 파크골프장을 30개소 이상 늘려 도민 평생체육 기반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