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백기영 유원대 라이즈 추진단장…“RISE 성과로 지역혁신 모델 구축”‘영동군 와인산업 발전 인재양성 ’ 등 단독 1, 연합 10개 사업 선정와인 산업· 스마트팜·평생학습 등 지역 특성 반영한 ‘3대 핵심 과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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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기영 유원대 라이즈 추진단장은 "와인 산업, 스마트팜, 평생학습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3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대학과 지역의 상생모델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양승갑 기자
“유원대는 지역과 손잡고 변화를 통해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 유원대의 RISE 추진 성과가 영동형 지역혁신의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와인 산업, 스마트팜, 평생학습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3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대학과 지역의 상생모델을 정립하겠다.”백기영 유원대 라이즈 추진단장은 “충북도 RISE 공모사업 평가 결과 유원대는 단독 1, 연합 10개 등 11개 사업이 선정됐다”며 “앞으로 성실하게 예산을 운영해 좋은 성과를 낼수있도록 학교 구성원과 지자체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본격적인 RISE 사업 추진을 준비 중인 백 단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선정된 주요 사업은.“지역정주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충북 Pride 공유대학 ( 바이오)핵심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연합 사업으로 선정됐다. 지역특화산업 및 혁신클러스터 중심 융합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시군특화형 영동군와인산업 발전을 위한 융합인재 양성사업, 영동군 Agri-Life 첨단농업 융합인재양성센터 사업과 보은군 Agri-Life 첨단농업 융합인재 양성센터 사업이 선정됐다. 국가 충북미래전략산업 기반 R&BD 및 혁신창업 지원 부문에 인공지능 모빌리티 R&BD센터기반 구축 사업과 충북 푸드테크 이노베이션센터 사업, 충북혁신창업 인재 양성을 통한 창업 생태계 확산 사업이 선정됐다.”- 평생교육과 지역 현안 프로그램은.“평생교육체계확대 프로그램에 지역산업 맞춤형 평생직업교육체계 활성화 부문에 성인 학습자 생애설계 및 직업전환교육 사업과 활기찬 충북 실현을 위한 사회 통합형 K-생활학교 구축 사업이 선정됐다. 지역현안해결 프로그램의 충북형 K유학생유치 및 정주지원 부문에 지역정주를 위한 '충북 글로벌 유학생 통합연구센터'설립 사업과 놀이와 체험으로 배우고, 가족과 지역이 함께 하는 횅복한 늘봄학교 사업이 선정됐다.”- 유일한 단독 사업이 와인산업 인재양성이다.“유원대는 현재 영동군의 특산물인 와인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독일 와인 명문 대학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당초 신청한 예산은 10억 원이었지만 4억 원이 반영됐고, 그만큼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과제를 밀도 있게 추진하고 있다. 독일 와인대학 교수진과의 기술 교류, 인력 양성 등 실질적인 국제협력을 추진 중이다. 유원대는 대학 내 와인 관련 전공 개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학생들의 해외 연수 및 현장 실습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와인 산업을 체계적으로 고도화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겠다는 복안이다. 와인 과제는 단순한 6차 산업이 아니라, 농업과 관광, 문화까지 아우르는 종합 전략 사업으로 키워가고 있다.”- 스마트팜 사업 관련도 유원대가 앞섰는데.“유원대는 지난해 스마트팜학과를 신설하고 교육과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을 갖추는 등 관련 인재 양성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영동군 역시 스마트팜 관련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일부 기반 시설 투자가 완료된 상태다. 스마트팜은 원래 유원대 단독 과제로 기획했지만, 충북도 차원의 연합 모델로 전환되면서 충북대학교와 협업 체계로 추진하게 됐다. 보은, 영동 등 남부권의 농업 현장과 연계해 실질적인 농촌 스마트화 모델을 만들 것이다. -
- ▲ 백기영 유원대 라이즈 추진단장은 "와인 산업, 스마트팜, 평생학습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3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대학과 지역의 상생모델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양승갑 기자
이번 연합형 사업은 충북대가 주관하고 유원대가 공동 참여하며, 보은·영동·옥천군이 핵심 실증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유원대는 특히 스마트팜에 특화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농민들과의 협업을 통해 실용적인 기술 전파에 집중할 방침이다.”- ‘찾아가는 건강관리’를 강조했는데.“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사회복지학과, 치위생학과 등 보건계열 학과 학생 40여 명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영동군 내 마을을 찾아가 기초 건강검진, 구강위생 교육, 재활운동 지도 등을 제공해왔다. 이번 RISE 사업에서는 이러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보은과 옥천까지 확대해 남부 3군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단순히 교육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체계적인 평생건강관리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 유원대는 보건계열 학생들에게 실습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주민에게는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학과 지역사회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 지역 밀착형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올해 RISE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사업 범위를 영동군 전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대, 청주대, 건국대 등과 연합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영동군민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지역 밀착형 모델이 필요하다. 중원대나 강동대처럼 읍·면 단위에서 주민들의 실질적 수요를 파악하고, 군과 긴밀히 협력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백기영 단장은 “현재는 인프라와 구조 설계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성과 확산과 사업 고도화에 주력하겠다. 유원대만의 색깔을 갖춘 RISE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