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대학·기업 잇는 통합 거버넌스…실무형 인재 양성 강화
  • ▲ 충청대학교가 지난 23일 교육 인프라 구축과 산학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충북도교육청, 충북도, 청주공업고등학교와 손잡고 맞춤형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섰다.ⓒ충청대학교
    ▲ 충청대학교가 지난 23일 교육 인프라 구축과 산학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충북도교육청, 충북도, 청주공업고등학교와 손잡고 맞춤형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섰다.ⓒ충청대학교
    충청대학교가 지난 23일 교육 인프라 구축과 산학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충북도교육청, 충북도, 청주공업고등학교와 손잡고 맞춤형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충청대학교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송승호 충청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김수인 충북도 과학인재국장, 최정수 충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직업교육팀장, 김경희 청주공업고 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과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기술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모델을 기반으로 한 통합형 교육 시스템 구축이 핵심이다. 

    교육청, 지자체, 대학, 산업체가 참여하는 협업 거버넌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학생들에게는 조기 진로 설계와 맞춤형 교육을, 지역사회에는 청년 정착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특성화고-전문대-산업체 간 연계 교육 플랜 수립 △교육시설 및 자원 공동 활용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체계 구축 △성과관리 시스템 마련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송승호 충청대학교 총장은 “전문대학의 역할은 단순한 직업교육을 넘어 지역 산업과 청년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기반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실무 중심의 인재를 길러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대학교는 현재 이차전지, 바이오, 반도체, 문화예술 등 지역 성장 동력 산업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있으며, 협약 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다문화 및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케어 기버(Caregiver) 양성과정, 지역사회 천연염색 체험 프로그램 등 폭넓은 사회참여형 교육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고교-대학-산업체를 잇는 입체적 협력 모델로, 지역 청년에게는 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진로 설계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사회와 산업계는 지속가능한 인재 수급 기반을 확보하게 되어, 상호 윈윈(win-win)하는 지역교육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