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경제부총리 탄핵 강행 비판…대미 통상 차질, 국정 마비 초래”“의회권력 남용에 행정권력까지 장악하면 전제국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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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흠 충남도지사.ⓒ충남도
김태흠 충남지사가 경제부총리 탄핵을 강행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의회 쿠데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지난 1일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유죄 취지로 고등법원에 파기 환송하자, 민주당이 이를 빌미로 보복성 탄핵을 자행하며 국정을 마비시켰다는 주장이다.김 지사는 2일 김태흠의 생각을 통해 “국가를 전복시키겠다는 쿠데타가 아니고 무엇이겠냐”고 직격했다.이어 “민주당의 의회 쿠테타로 나라가 위태롭다. 민주당은 광기의 정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압박했다.“민주당은 지난 3월 경제부총리 탄핵안을 발의해 놓고 기회를 엿보다가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에 대해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판결을 하자 뒤늦게 보복성 탄핵 추진을 자행했다”는 김 지사는 “민주당이 애초 탄핵 사유로 꼽은 내란 공범 의혹,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등은 얼토당토않은 사안들”이라고 비판했다.이어 “결국 경제 사령탑인 경제부총리가 민주당의 탄핵 공세에 견디지 못하고 전격 사퇴했다. 당장 대미 관세 협상에 차질은 물론, 국무위원이 14명으로 줄어들어 국정운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정권 잡는 데만 혈안이 된 민주당의 폭거야말로 국가를 전복시키겠다는 쿠데타가 아니고 무엇이겠냐”며 울분을 토했다.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정권을 잡기도 전에 이런 짓을 거리낌 없이 하는데 정권을 잡으면 어찌 될지 걱정이 앞선다. 국민통합을 하겠다는 말도 입발림에 불과하다”며 “무소불위의 의회 권력을 남용하는 작태에 행정 권력까지 차지한다면 전제국가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