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0억 연구개발비로 지역 ‘스타트업 육성’김용수 총장 등 교수진 등 팀워크가 빚어낸 ‘쾌거’“우리도 할 수 있다”… 자신감 얻는 ‘터닝포인트’
  • ▲ 충북도립대학교 캠퍼스.ⓒ충북도립대학교
    ▲ 충북도립대학교 캠퍼스.ⓒ충북도립대학교
    충북도립대학교(총장 김용수)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2025 초격차 스타트업 1000+프로젝트’ 협력대학으로 선정되며 지역 발전과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에 있어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충북도립대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비 지원이 확정된 것으로, 최대 4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16일 충북도립대학에 따르면 ‘2025 초격차 스타트업 1000+프로젝트’는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AI) 등 10대 초격차 분야에서 국가 경쟁력을 선도할 딥테크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3년부터 5년간 진행되며, 대한민국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 차세대 원전, 양자기술 등 10대 초격차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 우위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충북도립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포스코, 서울경제진흥원(SBA) 등과 협력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평가·지원하는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발굴된 스타트업에는 최대 400억 원의 연구개발비와 기타 지원이 제공될 예정으로, 이는 충청권 스타트업 생태계의 큰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충북도립대의 이번 쾌거는 김용수 총장을 비롯해 조주연 산학협력단장과 교수진이 수개월에 걸쳐 팀워크를 통해 힘을 모은 결과다. 

    김용수 충북도립대 총장은 “이번 프로젝트 선정은 우리 대학의 역량과 지역 산업의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충청권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주연 산학협력단장은 “우리 대학의 프로젝트 참여로 충청권 스타트업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11개 학과를 운영중인 충북도립대는 앞으로 4개 학부로 전환할 계획인 가운데 지난해 89%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지역 내 교육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올해에는 스마트팜학과를 신설해 미래 농업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북도립대의 ‘2025 초격차 스타트업 1000+프로젝트’ 협력대학 선정은 이 대학이 지역과 국가 경제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충북도립대는 이번 협력대학 선정을 통해 지역 대학을 넘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