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가축전염병 사전 예방 강화로 축산농가 경쟁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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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동물방역과는 14일, 2025년도 동물방역·축산물위생사업의 중점 추진방향을 ‘선제적 현장중심 동물방역‧축산물 위생관리 체계 구축’으로 정하고 5개 분야 57개 사업에 423억 원(국비 184억, 도비 54억, 시군비 147억, 자부담 38억)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5개 분야는 △스마트 차단방역 기반 구축 및 사전 예방중심 방역 강화 △해외 신종 동물전염병에 대한 선제적 차단방역으로 가축전염병 피해 최소화 △방역‧위생 전문 컨실팅 지원 등 질병 방어력 제고를 통한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 △식문화 개선지원 등을 통한 축산물 안전관리 강화 △동물방역축산식품 현장점검 강화 및 종축개량 신기술 지원 등이다.주요 역점사업으로 가축예방주사 및 기생충 구제(41억), 거점 세척‧소독시설 설치 및 운영 지원(13억), 통제초소 운영비 지원(27억7천만), 가축전염병 피해농가 살처분보상금 지원(50억6천만), 구제역 예방백신 지원(39억), 방역 인프라 설치(16억), 개 식용 도축업자 폐업‧전업 지원(3억9천만)을 추진한다.특히, 충북도는 축산차량을 매개로 한 가축전염병의 지역‧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거점 세척‧소독시설 신축지원 정부예산(2개소, 16억)을 전액 확보하는 성과를 거둬, 충주‧진천 등 과거 가축전염병 다발 지역에 1개소씩 202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아울러, 럼피스킨 재발방지를 위해 소규모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한 럼피스킨 예방접종 시술비 지원(7억), 재정자립도가 낮은 시군의 살처분 부담 완화를 위한 살처분 처리비용 지원(20억), 개식용종식특별법 시행에 따라 개 식용 도축시설을 대상으로 한 폐업‧전업 지원(3억9천만)사업을 올해 신규로 도입했다.지난해 11월 7일 음성 금왕읍 육용오리 농장을 시작으로 진천 이월면 산란계(12월27일), 음성 대소면 산란계(12월30일)까지 총 3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으나, 도지사 특별지시 발령을 통해 소독자원을 총동원한 방역 총력전 전개 등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년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최초로 발생된 이래로 경기, 강원, 경북 지역 양돈농장에서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드론을 활용한 야생멧돼지 기피제 살포, 8대 방역시설 설치 등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방지 대책을 추진해 도내 양돈농장에서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고 있다.또한 럼피스킨의 경우, 지난해 충주, 보은 등지에서 총 3건이 발생했고 마지막으로 발생한 보은지역에서 백신접종 후 30일이 경과하고 4주간 추가 발생이 없어 1월 3일부로 방역대 내 농가의 이동제한이 모두 해제됐다.충북도 관계자는 “가축전염병마다 실효성 있는 방역 대책을 수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의 이행 여부에 방역의 성패가 달려있다”며 “오는 17일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시달 회의를 통해, 개정된 지침 등을 숙지토록 하고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축산농가의 질병 방어력 향상 등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