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수 의원, 충남 상수도 단수 재발 방지 ‧학생 수면권 확보 ‘주문’ “노후 상수도관 교체‧물 공급 안정성 제고 등 단수사고 방지 대책 마련” 촉구 “청소년기 수면 부족 심각… 건강한 성장 위해 수면교육 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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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이철수 의원(당진 1)은 26일 열린 제35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충남 서북부권 단수 사고 재발 방지 대책과 충남 학생들의 수면 부족에 따른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송곳 질의했다.이 의원은 “지난 7일 보령광역상수도 누수사고로 인해 도내 4개 시군(당진, 서산, 태안, 홍성)에 발생한 단수사태와 관련 단수피해를 입은 인구가 약 30만 7천여 명으로 추정되고, 반복되는 누수 및 단수사고로 상수도를 향한 도민들의 불신과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질타했다.이에 이 의원은 조속한 노후 상수도관 교체, 먹는 물 공급 및 관리 방안 개편 등을 제시하면서, 향후 단수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충남도가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앞으로의 대책은 무엇인지 질문했다.이 의원은 “상수도 정책은 단체장의 의지와 관심에 따라 좌우될 수 있는 분야이므로 김태흠 지사의 보다 높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이 의원은 수면과 정신건강의 관련성을 설명하며, 충남도교육청에 학생들의 수면권 보장을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이 의원은 “미국수면재단이 권고한 청소년기 적정 수면시간은 8~10시간이지만 질병관리청이 매년 실시하는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 2023년 중‧고등학생의 주중 평균 수면시간이 6.2시간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이어 “학생들의 수면부족이 심각하고 수면부족과 정신건강 문제와의 연관성이 높다는 연구결과들이 있으나 교육청 차원에서 학생들의 수면부족 문제 개선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수면부족은 비단 충남만의 문제는 아니나 충남교육청이 추진하는 심리 또는 정신건강 사업에 수면 관련 교육이 포함돼 있지 않으므로 충남교육청이 선도적으로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수면권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