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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공주 광역 BRT 노선도.ⓒ행복청
국토교통부의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세종~공주 광역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사업이 이달 공주시 구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와 공주시와의 협력을 통해 2026년까지 BRT 사업을 완공하고 본격 운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세종시와 공주시가 사업을 공동 시행하며, 18.5km 구간에 총사업비 218억 원(국비 107억 원, 지방비 111억 원)을 투입해 진행된다.
해당 구간에서는 버스가 일반 차량과 분리된 도로를 이용하게 된다.
제한된 도로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정시성 확보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BRT 노선은 공주시 종합버스터미널에서 시작해 신관초교, 신월초교, 월송동, 정부세종청사,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한별동 등 주요 지점을 경유하게 된다.
노선 내에는 28개의 정류장이 설치된다. 이 중 8개 정류장은 중앙정류장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현재 공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한별동까지 약 55분이 소요되던 통행시간이 BRT 개통 시 39분으로 16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세종시의 통합 환승할인 제도와 ‘이응패스’ 도입은 물론 세종~공주 광역 BRT 노선 신설로 세종시와 공주시를 오가는 시민들의 광역 교통 접근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교통비 절감 효과와 함께 지역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행복청은 기대했다.
신성현 행복청 교통계획과장은 “사업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광역교통망 확충과 BRT 서비스 개선 등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