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편의성 높아져… 환급 혜택으로 교통비 절감 효과
  • ▲ 이응패스 카드.ⓒ세종시
    ▲ 이응패스 카드.ⓒ세종시
    세종사가 도입한 '이응패스' 덕분에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응패스 시행 첫 달인 지난달 10일부터 30일까지의 대중교통 이용 건수와 운송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모두 증가했다.

    이 기간에 평일의 대중교통 평균 이용 건수는 7만 3405건으로, 지난해 동기 6만 6076건 대비 11.1% 증가했다. 

    공휴일이 포함된 주말 평균 이용 건수는 3만 6091건으로, 전년 동기 3만 2172건 대비 12.2% 늘었다.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운송수익도 개선됐다. 평일 평균 운송수익은 전년 대비 8.5% 증가했고, 주말 수익은 4.2% 증가했다.

    시는 이응패스 시행과 더불어 버스노선 확대와 개편 등 대중교통 혁신정책이 평일 출퇴근 시간과 주말 여가 시간대의 이용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응패스를 통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이용 편의성을 향상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대중교통 혁신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21일 이응패스를 구매한 시민들에게 첫 환급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9월 이응패스를 체크카드로 이용한 경우, 대중교통 이용 금액 전액이 이달 초에 출금된 후 중순 이후에 혜택받은 금액이 환급된다. 

    환급금은 카드사가 직접 계좌로 입금하며, 신용카드 이용자의 경우 최대 5만 원까지 청구 할인이 적용된다.

    대중교통을 2만 원 미만으로 이용한 경우에는 이응패스 앱을 통해 월 말일 전까지 '즉시 해지하기'를 신청하면 2만 원 전액이 환급되며, 실제 이용한 대중교통 금액만 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