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단식 5일째…의회에 마지막 호소문 발표
-
- ▲ 최민호 세종시장이 10일 오전 세종시청 남문 광장 단식 농성장에서 단식 5일째 입장을 밝히고 있다.ⓒ이길표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10일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관련된 예산 문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단식 농성을 5일째 이어가고 있다.이번 사태는 세종시가 추진하는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안이 시의회에서 삭감되면서 촉발되었다.최 시장은 “국비 77억 원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은 처음 겪는 일”이라며 “의회의 결정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예산 삭감이 세종시의 주요 사업인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추진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장으로서 단식 농성에 돌입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예산 삭감에 따른 우려와 대처 방안 모색최 시장은 “국비가 확보된 사업을 자치단체가 스스로 포기한 전례가 없고, 국비를 사용하지 말라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큰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오는 11일까지 시의회를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추경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다른 방안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이날 오진규 세종시 공보관은 기자들을 통해 최 시장의 마지막 호소문을 발표했다.오 공보관은 “2026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올해 빛축제 예산 통과를 간절히 호소하며 최민호 시장이 단식을 시작한 지 5일째”라며 “박람회 개최를 위한 예산이 통과되지 않으면 정상적인 개최가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
- ▲ 최민호 세종시장이 10일 오전 단식 5일쩨 입장을 밝히고 있다.ⓒ이길표 기자
박람회의 중요성과 경제적 효과 강조최 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세종시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그는 “박람회를 통해 많은 사람이 세종시를 방문하게 되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상가 공실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최 시장은 특히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 온 민주당 의원들에게 박람회와 빛축제 예산을 살려달라는 마지막 호소를 전하며, 예산안 통과의 필요성을 거듭 촉구했다.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세종시가 자연환경과 정원 문화를 결집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중요한 사업이다.이에 따라 예산 문제를 둘러싼 시의회와의 갈등이 어떻게 해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