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세종시, 부기관장급 협의체 구성
  • ▲ 정부세종청사 주변 모습.ⓒ세종시
    ▲ 정부세종청사 주변 모습.ⓒ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는 행복도시 내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원스톱 투자유치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부기관장급 ‘투자유치 협의체’를 공동으로 구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행복청 차장과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주관하며, 실무전담팀도 신설된다.

    행복청과 세종시는 투자유치 단계별 각 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수요자 입장에서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대외협의와 홍보 창구를 통일해 투자유치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두 기관의 기관장이 직접 민간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및 주요 의사결정자들을 설득하고,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행복청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오는 10일 ‘투자유치팀’을 신설해 기업 입주 수요를 발굴하고 대응할 예정이다. 

    세종시 역시 경제부시장 직속으로 지난 7월부터 ‘투자유치단’을 운영해 기업의 요구사항과 신규 투자 문의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양 기관은 새롭게 출범하는 ‘투자유치 협의체’를 통해 세종테크벨리 내 기업 유치, 복합문화쇼핑시설 및 MICE 산업 지원, 미디어단지 조성, 공동캠퍼스 내 신규 대학 유치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강주엽 행복청 차장은 “이번 협의체 구성을 통해 행복청과 세종시가 행복도시 발전을 견인하는 쌍두마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행정수도에 걸맞는 기업 유치를 위해 세종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원 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의체가 행복청과 세종시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미래전략수도 세종의 완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