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판촉전·체험행사 등 다양한 즐길 거리 마련남궁호 시 경제산업국장, 세종시 대표 여름 문화관광 축제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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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조치원복숭아축제'를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세종시민운동장과 조치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이 축제는 조치원읍 연계행사로 와글와글 왕성길과 복숭아 판촉전, 먹거리 등 5개 주제를 중심으로 열린다.남궁호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해 조치원복숭아축제를 세종시 대표 여름 문화관광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복숭아 판촉전에서는 지난해 저온 피해로 인해 복숭아 판매 물량이 적었던 아쉬움을 고려해 올해는 복숭아판매량을 두 배로 늘렸다.따라서 시민에게 조치원 복숭아를 10% 저렴하게 공급해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축제를 만든다.판매가격은 1상자 3kg 기준으로 7~9과는 1만9000원, 10~11과 이상은 1만5000원이다.조치원복숭아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축제 기간 중 도도리파크에서는 홍익대 학생들이 준비한 복숭아 엽서, 페이스페인팅 체험부스 등이 운영된다.복숭아 아이스크림, 복숭아 빵 등 복숭아를 소재로 한 가공품 부스 14곳과 다양한 푸드트럭 20대도 준비했다.행사 첫날인 26일에는 각종 공연과 함께 온 가족이 한여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모기장 가족영화제'가 열린다.다음날인 27일 오전 10시에는 조치원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진행될 예정이다.이날 밤에는 지난해 큰 호응을 받은 파랑새와 복사꽃, 116년 조치원 복숭아를 주제로 한 '별빛 드론 쇼'가 여름 밤하늘을 수놓는다.와글와글 왕성길 행사는 지역 고려대, 홍익대, 영상대학생들이 함께하는 원도심 청년문화 행사를 펼친다.폭염 등 시민 편의 대책도 마련했다. 시는 무더운 날씨에 대비해 행사장 내 냉방버스 6대와 카라반 2대(프레스센터 등)를 배치하기로 했다.복숭아 판매장과 디저트 카페·체험장·푸드트럭존에는 차양막과 미스트 분무기 4대를 설치, 운영한다.복숭아 판매장과 시민운동장 주차장 이동 거리를 고려해 행사장 내 셔틀버스도 준비해 편의를 높인다.남궁호 국장은 "이번 복숭아축제로 인한 경제 유발 효과가 지난해 13억 원에서 28억 원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행사를 통해 축제가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