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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세종시
세종시는 18일 최근 경북 동해안 해수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균이 검출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매년 5~6월쯤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주요 감염경로는 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은 경우와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한 경우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면 급성 발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증상 시작 후 24시간 내 다리 쪽에 발진, 부종, 수포(출혈성) 등의 피부 병변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의존자 등 기저질환을 앓는 경우 비브리오패혈증의 감염과 사망위험이 크다.
따라서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바닷물 접촉을 피하고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양완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치사율이 약 50% 내외인 만큼 게, 새우, 어패류 등 해산물을 반드시 익혀 먹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의존자 등의 기저질환을 앓는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은 만큼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