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50조 달성…타시도 比 압도적 1위 SK하이닉스 AI용 반도체 HBM 수요 급증 28조 투자 유치이차전지분야 LG엔솔 등 31개 기업 9조3500억바이오 분야 24개 기업 2조1800억 증가
  • ▲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1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민선 8기 투자유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1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민선 8기 투자유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충북도가 김영환 충북도지사 민선 8기에 투자유치 100조원을 유치하기로 목표치를 높였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11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 8기 투자유치 상반기 결산과 하반기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공약 60조원 목표 중 2년만에 50조1000억원(83.5%)를 달성했다”면서 “전체 투자유치 금액 중 BBC(Battery, Bio, Chip)분야에 40조3000억원의 투자가 집중(80.6%)돼 이 같은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도는 투자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충북연구원 10일 분석)는 생산 61조3000억원, 부가가치 25조원, 취업 39만5000명 등 유발효과가 발생했다. 타 시도 대비 투자유치 실적은 압도적 1위(충북 50조1000억원)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각 지자체별 투자유치 실적은 경기 50조원, 세종 1조9000억원, 충남 19조원, 강원 1조원, 부산 8조원, 울산 20조7000억원, 경북 11조7000억원, 경남 15조1000억원, 전북 1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산업별 투자유치 현황은 반도체(ICT‧융합) 33개 기업으로부터 △투자금액 28조7939억원 △이차전시(태양광‧신에너지) 31개 업체 9조3572억원 △바이오 24개 업체 2조1836억원 △바이오 유기농‧농식품 △신교통‧항공, 화장품‧뷰티 △기타 753개 업체로부터 8조1224억원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전반기 주요 유치기업으로 SK하이닉스가 AI용 반도체 HBM 수요 급증에 따라 청주 공장 처음으로 D램 생산기기를 구축하는 등 AI용 반도체 등 반도체 분야 33개 기업으로부터 약 28조8000억원을 투자 유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차전지분야는 LG엔솔 등  31개 기업으로부터 약 9조3500억원을 유치했다. LG엔솔 오창산단 EV용 배터리 완제품, 현대모비스 동충주 산단 EV용  EV용 배터리(완제품) 공장 증설 4조원, 현대모비스는 동충주 산단 EV용 배터리 팩 공장 신설 5000억원 투자, 이녹스첨단소재 오창 테크노폴리스 산단 이차전지(양극재) 공장 신설 총 6900억원을 투자유치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바이오 분야에서 24개 기업으로부터 약 2조1800억원을 투자 유치했다고 전했다.
  • ▲ 김영환 충북도지사 기자회견 장면.ⓒ김정원 기자
    ▲ 김영환 충북도지사 기자회견 장면.ⓒ김정원 기자
    셀트리온제약은 오송3 국가산업단지 바이오의약품 공장 신설 5000억원 투자, 휴온스는 제천1산단 완제의약품 공장 신설 투자, 일양약품은  성 용산산단 완제의약품 공장 신설 1545억원 투자, 팜젠사이언스는 오송 2산단 바이오의약품 공장 증설을 위해 1000억원 투자, 아이티켐은 괴산 첨단산단 원료의약품 공장 신설 1000억원을 투자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후반기 투자유치계획과 관련해서도 설명했다.

    첨단산업분야 투자유치는 AI 핵심 HBM 등 차세대 반도체,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2차전지, 합성 생물학, 첨단재생의료 등 첨단 바이오는 지속해서 추진하되 패러다임 변화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신산업 분야 개척을 통해  양자산업, 인공지능, 수소 등 신에너지를 유치하고 첨단산업·신산업 분야의 스타트업·벤처 등 R&D 중심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패러다임 변화Ⅱ는 서비스산업 유치로 역외유출 완화 노력하고 교육(AI영재고, 국제학교), 의료(의대정원확대, K-바이오스퀘어), 콘텐츠(영상,웹툰,게임), 서비스산업(대형유통·관광)을 유치하는 한편 주민체감형 정주여건 개선사업도 추진한다”고 김 지사는 밝혔다.

    김 지사는 윤석열 정부 정책과제 연계 투자유치와 관련해  “△기회발전특구 지정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운용 △국가산단 조기 착공(오송‧충주), 그간 소외된 지역을 포함 교통망 확충에 노력(청주‧진천‧음성 편중 완화)하고, △고속도로는 오창~영동 고속도로(보은·옥천·영동·괴산 친환경 신산업벨트) 서울~세종 고속도로(오송지선),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준공, 제천~삼척 고속도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철도는 충청권 광역철도, 중부내륙철도(충주~문경), 천안~청주공항, 동탄~청주공항, 청주공항~김천(미싱링크 연결)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민선 8기 후반기는 업종을 다변화하고 신재생에너지·수소산업·식품산업부분은 충북도의 바이오와 연관해 굉장히 중요한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고, 새로운 산업분야·기술의 변화에 맞게 확대하고 있다”며 “AI시대를 맞아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문제도 있고, 양자 역학에 대해서 우리가 굉장히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도 공부를 하고 있다. 방사광 가속기가 완공이 되면 새로운 신산업 분야가 많이 구축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