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천서 0.8㏊ 발생…누적 54건 ‘24㏊↑’
  • ▲ 과수화상병에 걸려 잎이 시든 사과나무.ⓒ음성군
    ▲ 과수화상병에 걸려 잎이 시든 사과나무.ⓒ음성군
    과일 등이 마치 부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검게 말라 피해는 주는 ‘과수화상병’이 계속 번지고 있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제천에서 1건(0.9㏊)이 확진되면서 54건(48 농가) 24.08㏊로 증가했다. 충북도는 긴급 방제에 나서 이 중 49건 18.67㏊를 매몰 처리했다.

    올해 발생한 과수화상병은 충주가 가장 많은 30건에 7.33㏊, 제천 10건에 7.79㏊, 괴산 1건에 0.01㏊, 음성 9건에 7.85㏊, 단양 4건에 1.10㏊로 나타났다.

    지난해 충북에서는 충주‧제천‧괴산‧음성‧단양지역에서 106건에 38.5㏊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한편 전국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 발상 현황은 89 농가에서 46.9㏊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이 48 농가(충주 25, 제천 10, 괴산 1, 음성 9, 단양 3)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 19 농가(화성 3, 안성 9, 여주 1, 이천 1, 포천 4, 양평 1), 충남 12 농가(천안 2, 아산 4, 당진 6), 전북 7 농가(무주 7), 강원 2 농가(홍천 1, 횡성 1), 경북 1 농가(안동 1)로 확인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의심증상 과원에 대해서는 가지 제거와 출입제한 등은 물론 발생과원 현황조사 및 인근 과원을 대상으로 긴급 정밀예찰을 하고 있다”며 “과수화생병 발생과원에 대해서는 긴급방제명령서를 발급과 함께 매몰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