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충북 양자 특화연구센터 설립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 원천기술 연구·인재육성 등 통해 국내 양자산업 최적지 도약
  • 충북도가 미래산업의 핵심기술로 주목받는 양자기술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이를 위해 지역 양자 산업을 총괄할 전담센터 설립하고 국내 경쟁력 확보 및 충북의 미래먹거리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24일 김진형 도 과학인재국장 주재한 회의는 충북대 교수, 정부 출연, 미래양자융합센터 등 양자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설립의 비전과 목표, 운영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설립안에 따르면 도와 충북대는 상반기 중 충북 양자 특화연구센터를 충북대 자연과학대 내에 설립하고 운영비로 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센터는 양자기술의 확산을 위해 △양자 물질·소자 원천기술 연구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 △양자기술의 첨단산업 소부장분야 상용화 촉진 △산학연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

    세계 최고 수준으로 조성되는 오창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한 양자연구 전용 빔라인 설치와 방사광가속기 내 국가 양자 전문연구원 유치 등을 충북 양자 산업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핵심사업으로 기획 검토한다.

    자문위원들은 “충북의 최대 강점은 양자연구의 최적 시설인 방사광가속기 조성과 우수 역량을 갖춘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산업 집적”이라며 “양자기술과 충북이 보유한 경쟁력을 상호 연계할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김진형 과학인재국장은 “설립되는 양자센터를 중심으로 연도별·단계별 세부 로드맵을 수립하고 충북 여건에 맞는 차별화된 육성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4월 양자과학기술 육성을 위한 9대 중점기술과 4대 추진전략을 담은 퀀텀 주도(안)를 발표했다. 

    초기 단계 집중 투자를 위해 내년도 정부 예산은 “올해 1285억 원의 두 배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