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고고·역사적 성과 종합 검토, 유적 범위·성격 논의부여군, 부여 국립부여박물관서 개최
-
충남 부여군이 12일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옛 부여 화지산 유적의 위상과 가치 재조명을 위해 ‘충남 부여지역 백제왕도 핵심 유적학술대회’를 개최한다.또,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유적의 범위와 성격 규명을 위해 다양한 학술연구를 추진하고, 학계 및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해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11일 부여군에 따르면 부여군이 주최하고 백제역사문화연구원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12일 오전 10시부터 1·2부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 등으로 진행한다.부여지역 백제왕도 핵심 유적-부여 화지산 유적 조사 성과와 위상’ 주제로 ‘부여 화지산 유적’의 최신 고고·역사적 성과를 종합 검토하고, 유적의 범위와 성격 논의한다.학술대회는 △기조 강연 부여 화지산 유적의 성격(박순발, 충남대) △부여 화지산 유적 백제 유구의 조사 현황과 층위별 조성 양상(최병화, 백제 역사 문화연구원) △부여 화지산 유적의 문헌사적 검토(김영심, 한국외국어대) △부여 화지산 유적 2019-2호 건물지의 건축 고고학적 검토(조원창, 전한을 문화재연구원) △기와로 본 부여 화지산 유적의 위상과 성격(이병호, 동국대), 토기와 자기로 본부여 화지산 유적의 위상(서현주, 한국전 통문 화대) △부여 화지산 유적의 정비와 활용(한우가, 한국전 통문 화대) 순으로 진행된다.주제 발표한 뒤에는 성정용 교수(국립충북대)가 좌장으로 정재윤(국립공주대), 강연(국립문화재연구원), 소재윤(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김낙중(국립전북대), 정자영(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신웅주(조선대) 씨 등이 참여해 앞으로 부여 화지산 유적 조사연구와 정비 활용 방안에 대한 주제로 토론을 한다.한편 부여 화지산 유적은 망해정(望海亭)이 있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사비 왕궁의 별궁 터로 추정되며, 1986년부터 발굴조사가 시작됐다. 2020년부터는 백제왕도 핵심 유적 부여지역 발굴조사 마스터플랜에 따라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가 중·장기적으로 진행돼 현재까지 총 13차례에 걸쳐 조사됐다.조사 결과 벽주 건물지와 초석 건물지를 비롯해 우물과 축대 시설 등 국가 관련 중요시설임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들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