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도서관·체육관·어린이집 등 공공시설 한자리에행정·복지서비스 제공부터 공동체 구심 역할까지 '원스톱'
  • ▲ 행복도시 주요 복컴 조감도.ⓒ행복청
    ▲ 행복도시 주요 복컴 조감도.ⓒ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르 알토의 말처럼 '건축은 인간 중심이어야 한다'는 그 원칙이 행복도시 세종에서 실현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행복청이 주도하는 행복도시의 주민센터는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로 건립하고 있다. 

    이러한 시설들은 주민 간 소통을 촉진하고 주민들의 편익을 증진하며 도시 전반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행복도시는 최소 행정단위는 인구 2만에서 2만 5000명의 기초생활권이다.

    따라서 지역마다 모두 22곳의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선다. 

    2012년 7월 2-3생활권(한솔동) 복컴으로 시작으로 10월 현재 15곳이 문을 열었다.

    나머지 7곳 중 2곳은 공사가 한창이며, 2곳은 설계에 들어간 상태다. 3곳은 주민 입주 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러한 시설은 도서관, 체육관, 어린이집, 노인시설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하며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이웃 간의 소통을 촉진한다.

    행복청은 복컴의 설계와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 참여와 다양한 의견 수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감염병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특화설계 지침으로 도입했다.

    최근 건립된 지역생활권 복컴들은 감염병 예방을 고려한 특화설계가 도입됐다. 
  • ▲ 4-1生(반곡동) 복합커뮤니티센터.ⓒ행복청
    ▲ 4-1生(반곡동) 복합커뮤니티센터.ⓒ행복청
    이로써 건강하고 안전한 시설이 마련된 것이다.

    복컴은 다양한 기능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학교, 공원 등을 통합설계한 복합커뮤니티단지가 등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더 효율적으로 시설을 활용하고 더 많은 기능을 받을 수 있다.

    인구 5만에서 10만 명 규모의 지역생활권 6곳에는 경찰지구대와 우체국, 119안전센터, 수영장까지 갖춘 복컴이 건립된다.

    이중, 세종시 3-2생활권(보람동) 복컴 등 3곳은 현재 운영 중이다.

    이러한 행복도시의 성공 사례는 포항시, 하남시, 예천군 등 국내외에서 벤치마킹되고 있다. 

    통합설계 방식은 예산 절감과 주민소통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공공시설 집약과 복합화로 부지매입비는 물론 건축 및 운영관리비용까지 줄일 수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등 향후 신도시에 적용할 선진사례로 꼽기도 했다.

    행복청은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으며, 앞으로 더 많은 복컴이 개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2023년까지 복컴이 모두 개관하면 시민들의 삶의 질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 5-2生(다솜동) 공공시설복합단지 조감도.ⓒ행복청
    ▲ 5-2生(다솜동) 공공시설복합단지 조감도.ⓒ행복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