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2건 검출…5월 첫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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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오는 9월까지 여름철 호흡기 질환인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하절기에 가동 중인 냉각탑뿐만 아니라 연중 사용 중인 병원, 노인복지시설, 호텔, 대형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냉각수 환경 검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검사 대상은 △대형건물, 백화점, 식품접객업소,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호텔, 여관, 아파트 등 공동주택 △종합병원, 요양병원, 노인복지시설 등 의료시설 △대형목욕탕, 찜질방, 분수대 등이다.시는 레지오넬라증 발생 위험 정도를 평가해 면역저하자 재원시설, 노인 인구 재원시설, 다중이용시설, 낡은 시설 등 고위험시설과 지난해 환자 발생 관련 시설을 집중해 검사할 계획이다.검사결과 레지오넬라균 검출 시 해당 건물관리자 및 공중위생 담당 부서에 통보해 결과에 따른 청소 및 소독 조치 후 재검사 진행해 기준균수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정재용 시민체육건강국장은 “올해는 극심한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냉방기 사용으로 인한 레지오넬라증 감염 예방을 위해 냉각시설을 철저하게 관리해 달라”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557건 레지오넬라균 검사에서는 32건(5.7%)이 검출됐으며, 올해는 지난 달 관내 대형건물 냉각탑 수에서 레지오넬라균이 처음 검출됐다.한편 레지오넬라증은 3급 감염병으로 감염 시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복통 및 설사 등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다중이용시설 급수시설 등이 레지오넬라균으로 오염되는 경우 집단 발병 원인이 될 수 있다.